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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제1부 거룩한 내맡김 영성
작성자정민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2 조회수1,373 추천수1 반대(0) 신고

 

 

01 하느님 신앙의 출발점

2009. 12. 16.


하느님 신앙이란 무엇인가?


‘신앙 信仰’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신불 神佛 등을 굳게
믿어 그 가르침을 지키고 그에 따르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신앙이란 그저 단순히 믿기만 하는 ‘믿음’과는 다르다. 믿음을 갖
기는 그나마 쉬우나 ‘신앙’을 갖기는 어렵다. 하느님을 굳게 믿고 하
느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하느
님을 ‘믿는 사람’은 많아도 하느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적다. 우리는
하느님을 ‘신앙’해야 한다.

 


‘믿을 신’, ‘우러를 앙 仰’, 글자 그대로 하느님을 믿고 더 나아가
하느님을 우러러 사랑해야 한다, 앙모仰慕해야 한다. 하느님을 믿고
우러러 사랑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하느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

과 사랑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하느님을 모르면서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다. 우리
인간의 사랑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하지 않은가? 상대방을 모르면서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 ‘하느님’을 알아야
하며 동시에 ‘나’도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다 알 수 있는가? 답은 ‘다 알 수
는 없다.’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이것을 아
는 것이 바로 신앙의 첫걸음이다.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하느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다.’라는 사
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느님이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는 그
분의 ‘피조물’이라는 근본 인식 없이는 절대로 ‘하느님을 향한 신앙’
을 가질 수 없다. 하느님을 향한 신앙의 첫발자국을 떼는 예비 신자
들에게 깊이 심어 주어야 할 기본 교리가 바로 이것이다.

 

 

세상에는 하느님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많다. 그런데 많은 교사들
이 ‘하느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
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신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하느
님이 우주 만물의 창조주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시켜 준 다음 ‘하느
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만 하면 된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통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면, 하
느님께서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당신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가르쳐 주신다. 하느님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당신에
대해 더욱 잘 가르쳐 주신다. 하느님에 대하여 알려고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다. 그 ‘서두름’도 또 하나의 ‘교만’이다.

 


나는 대부분의 신앙인이 오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
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며, 그래서 기쁘고 즐거운 신앙생활을 해 나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하느님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신앙의 기초’가 올바로 세워져 있지 않기 때
문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시며 참으로 위대하신 하느님은
우주 만물 그리고 나를 창조하셨기에 그분은 나의 주인이시다. 머리
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내가 그분을 나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인

정해 드린다면 신앙생활이 참으로 기쁘고 즐겁지 않을 수 없다.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신 하느님!
당신은 ‘피조물’인 저를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말입니다!
당신의 지극하신 그 사랑은
또 저를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사랑의 기적’입니다.

 


하느님!
나의 주님!
나의 아버지!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참으로 뜨겁게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
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
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
라.”(신명 6,4-6)

 


신명기의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이다. 하느
님을 믿는 신앙인은 누구나 반드시 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
다.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잘 알고 있던 율법 학자에게 “너는 하느
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마르 12,34),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루카 10,28)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를 얻고 하느님과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하느님은 나를
창조하신 나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며, 그것이 틀림
없는 진실, ‘진리 중의 진리’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하느님을 죽도
록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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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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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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