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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비적 은총생활과 일반적 은총 생활과의 관계(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2 조회수1,36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신비적 은총생활과

일반적 은총 생활과의 관계(2)

도움의 은총(조력 은총)

인간의 영혼 안에

 머물러 있는 은총이 아니고

인간행동의 어느 시점에서

지능과 의지를 내적으로 비추고

움직여 줌으로써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돕는

은총이라하여 도움의 은총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비적 은총이 왜 칠은

(슬기, 통달, 의견, 굳셈, 지식, 효경, 두려워함)

중에서도

특히 첫째인 슬기의 은혜와

동등한 것인가 하면

일반인들은 다른 여섯 가지

은혜에 앞서 우선 슬기를

지녀야만 이세상의 천박하고

무가치한 사물을 멀리하고

지선 하신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힘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이 성령의

슬기로 말미암아

초자연적인 지혜를 갖추고

신비적인 생활에 있어

보다 밀접하게 하느님께

일치함으로써 완덕의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극소수의 신자들만이

신비적인 은총 생활을

체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신비적 체험의

초보단계에 들어선

신자들이 적지 않고

또 그들 대부분은 자기의

 체험을 다른 사람 앞에

알리지 않고 숨기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면 신비적 체험이

전혀 없다고 해서

 성화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교회의 시복 조사에서는

그런 신비적 체험의 유무에

상관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완전하고

영웅적 이었는가 하는 것이

결정적인 관건이 됩니다.

그렇더라도 완덕 수행의

길에 있어 이미 상당히

진보한 자는 하느님의

은총에 헌신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신비적인

생활을 기대하고

갈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탈혼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신격화 하거나

우상화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은 어디까지나

하느님 이시고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기에

신비주의에 빠져

잘못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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