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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7월 1일[(녹)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01 조회수1,56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7월 1일 수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제1독서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5,14-15.21-24
14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정을 세워라.
어쩌면 주 만군의 하느님이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1 “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22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
23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
24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7.8-9.10-

11.12-13.16ㄴㄷ-17(◎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들어라, 내 백성아,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고발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숲속의 모든 동물, 수많은

산짐승들이 다 내 것이다.

산속의 새들을 나는 모두 안다.

들에 사는 것들도 다 내 것이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나 배고파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온 누리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다 내 것이다.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는단 말이냐? 숫염소의

 피를 마신단 말이냐?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어찌하여 내 계명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너의 입에 담느냐?

너는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뒷전으로 팽개치지 않느냐?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 환호송

야고 1,1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8-34
예수님께서 호수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오늘의 묵상

복음서가 전하는 치유에 관한

이야기는 보통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이루실 구원 업적에 대한

예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유하시는 기적을 통하여 현실의 삶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을 해방하실 것을

미리 보여 주십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로마 8,22).

결국 병자의 치유는 우리를 해방시키신

예수님의 구원 업적을 기억하게 합니다.
다른 하나는 치유 이야기 안에서

드러나는 예수님의 신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상황에서

고칠 수 없었던 병자들을 치유하십니다.

그것이 육체적인 것이든 아니면

오늘 복음에서처럼 악령이나 마귀에

의한 것이든, 손쓸 수 없는 이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이것으로도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능가하는 힘과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드러나지만, 오늘 복음은 아주

뚜렷하게 마귀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밝혀 줍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마귀의 외침은 마치 훌륭한 신앙 고백처럼

들립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몰랐지만 이미 마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고백에도 고을의

주민들은 두려움에 차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은 마치 마귀의 고백을

통하여 그분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고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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