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1 조회수1,094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제 주님 세례 축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성탄절에는 성당에 들어가서 아기 예수님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인사도 못하고 그냥 방송 미사에서 주님을 뵈올 수 있었습니다. 봉헌금도 못 올리고 섭섭하던차에 어제 구미에 있는 성당에 가보았더니 신부님이 성전에 트리며 구유를 해체하지 않고 그 상태로 놓아두셨습니다.

 

토요일까지 인지 모르겠으나 신부님은 신자들을 위하여서 구유 예수님과 트리를 놓아 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2월 첫째주부터 그 곳 성당은 패쇠를 하였습니다. 성당 주변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하여서 성당은 패쇠를 하였고 이윽고 나라에서는 사회적인 거리 두기 2.5단계로 하여서 모든 종교 시설은 예배와 미사가 없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영성체를 모시고 잠시 성전에 가서 아기 예수님을 뵌 순간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가 그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하느님의 그 영광, 기쁨과 환희를 맛을 본다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먼저 찾아 오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공생활의 시작을 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이것을 선언하십니다. 때가 차서, 주님이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고 그분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같이 사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하신 것이 제자 선발입니다. 그것도 먼저 찾아가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먼저 찾아가는 것 보다는 주님이 먼저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찾아 오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그분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과 같이 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자들을 부르실 때 제자들의 답은 동일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과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 일하던 것을 옆에 두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걸어 갔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보고 혹은 부르심에 온전히 응당하였기에 하늘나라의 신비의 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원한 나라의 행복은 아마도 제자들의 응답하는 모습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행복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것으로 체워서 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옛것은 인간의 욕망에 의한 것이라면 새것은 하늘로 부터 내려 오는 것으로 비움과 섬김 나눔 영적으로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 가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제자 된 삶을 우리도 같이 살아야겠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버리는 그런 삶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