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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07 조회수1,337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당에서 활동하다 보면 이런 분을 만나게 됩니다. 나도 한때는 성당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성당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활동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먹고 활동도 못하고 경제력으로 별볼일 없고 해서 지금은 난 영성체만 모시고 그냥 살어 ..그리고 신세를 한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그러면서 난 이젠 ? 신앙 생활도 건강할 때 하는 것이야 하면서 뒤를 돌아 봅니다. 젊어서 하는것이 신앙 생활이고 나이먹어서는 하는 것이 아닐지 ?

 

또 이런분도 만나요 ? 아니 내가 내시간 쪼개서 이렇게 많이 하는데 아니 왜 ? 나는 세상살이 하면서 맨날 이모양 이야 ?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난 이모양이냐고 ? 나도 주일 헌금 많이 내고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고 했는데 왜 나는 지금의 삶에서 변함이 없지 ? 하면서 하느님을 원망하면서 뒤돌아 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동일한 사람이 나옵니다. 가리웃 유다.. 난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왔다. 그분이 요구하시는 데로 살아왔고 나름 잘 지켰다. 그래서 한때는 주님의 사도로서 파견을 받아서 악마도 몰아내고 나도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의기 양양하였다. 그런데 같이 살다보니 주번에서 나의 스승을 죽이려고 하네 !! 내 스승도 곧 개죽음을 맞이 할것 같구 ..난 어쩌란 말이야 ?

 

그 동안 따른 것도 있는데 나에게 남는 것은 없구 .. 그러니 이 사람 따라가서 개 죽음 당하니 한 몫 챙겨서 돌아가자 이런 마음이 유다의 마음 같습니다.

 

남는 장사를 지향해온 인물이 유다입니다. 남는다는 것은 나에게 무엇인가 손에 쥐어 줄수 있는 인물이 예수요 구세주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같이 살면서 남은 것이라곤 스승의 비참한 죽음만이 보이고 남는 것이라곤 없다는 것이지요 .. 그래서 주님을 팔아넘긴것 같습니다.

 

그에게는 항상 따른 것이 남는 장사 입니다. 나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계산한 인물입이다. 막상 주님을 팔아 넘기고 나서 스승의 비참한 최후를 보니 남는 장사로 일관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모신 스승이 비참한 죽음을 보고 나서 나름 자신안에서 해결책을 찾았을 것입니다. 자신 안에서 ..

 

너무 많이 온것이지요 ..남는장사로서 살아온 인물이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무섭고 자신안에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괴로운 것입니다. 그 근본은 자신안에서 답을 찾으려 하였고 자신을 만족하려고 살아온 것이 결국은 유다가 주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십자가 ? 그것이 답입니다. 내안에서 답을 찾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나의 인간적인 것을 버리고 하느님에게서 답을 찾으신 분이 주님입니다. 예수님은 삼위 일체 이시지만 당신의 답을 하느님에게서 찾으신 분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참 불쌍한 죽음은 유다같이 나의 논리데로 나를 만족한 삶 .. 그것으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삶이 유다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신것입니다.

 

나도 나의 것을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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