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5 조회수1,681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 이런 사람이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힘이 실리려면 나름 돈과 명예, 권력 혹은 대중으로 부터 인지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얻기 위하여서 나름 사람들은 무척 많은 시간과 돈, 노력 모든 것을 투자하고 쟁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인가요 ? 그것이 생명인가요 ? 그러나 그것을 쟁취한 사람들의 말로를 보면 참으로 처참합니다. 별것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자신을 누구라고 하느냐 물어 보십니다. 예언자라고 하기도 하고 혹은 요한이라고 하기도 하고 엘리아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그래서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물어보십니다. 나에게 주님은 무엇이냐 ? 그것을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나에게 당신은 구원입니다. 라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로 부터 버림을 받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않나왔지만 그 말씀에 베드로 사도가 나서서 그것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않되는 것이라고 하자 주님은 베드로를 향해서 사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 체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핵심은 넘어감에 있습니다. 넘어가지 않으면 육의 상태에 머물러 있기 마련입니다. 주님과 같이 넘어가야 합니다. 넘어감은 나를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철저히 나를 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안에 주님이 머무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빈 무덤이 그것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빈 무덤에 하느님의 본성이 그 안에 있으니 주님이 부활 하신 것이지요 .. 인간이 넘어가려면 우리 힘으로 도저히 불가합니다. 주님의 자비심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나를 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비움은 매일 매 순간 필요한 것입니다. 주여 임하소서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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