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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44 【참행복2】 “슬퍼하는 사람" 십자가의 길 제10처 3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17 조회수2,461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44] 【참행복2】 “슬퍼하는 사람" 십자가의 길 제10처 3

<내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로>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하신 주님!

 

어린아이라면 남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지만, 

어른이라면 남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것은 

너무나도 창피한 일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낙원에서 쫓겨날 때에 

짐승의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습니다.

 

땅의 것을 욕심 내어 땅의 것을 소유하기 위해 

두 손을 땅에다 대므로 짐승처럼 된 사람이 

짐승의 가죽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요... 

 

영원히 살 수 있게 만들어진 사람이 

죽어서 땅으로 돌아갈 짐승의 옷을 입고 

죽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구요. 

 

그런데 당신께서는 

저를 그 죽음의 굴레에서 벗겨 주시기 위해 

지존하신 당신께서 비천한 사람들 앞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시며 

저보다 먼저 옷 벗김을 당하셨습니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제 욕심 때문에, 저의 교만심 때문에 

제가 짐승처럼 죽게 되었는데,

 왜 지존하신 당신께서 그런 수모를 겪고 계십니까? 

 

주님! 이제 제가 하렵니다.

 이제 제 옷을 벗겨주십시오! 

 

세 번이나 넘어짐으로

더 이상 제 얼굴을 감싸고 있던

자존심도 체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 저의 본 모습을 감추었던 

저를 둘러싸고 있던 

그 더러운 짐승의 옷을 벗겨 주십시오!

 

짐승의 옷을 벗어 버리고 

짐승처럼 살았던 모든 것에서 온전히 죽어 

부활하신 주님의 살과 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이 세상 그 어떤 마전장이도 

더 이상 희게 만들 수 없는 

그런 흰 옷을 제게 입혀주십시오!

 

★ 어머님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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