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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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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16 조회수970 추천수15 반대(0)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 가지 습관을 이야기하였고, 책으로 출판하였습니다. 17년 전에 저는 교구 사목국에 있었고 사목국의 사제들은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 가지 습관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국어 제목은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 가지 습관이지만 원 제목은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입니다. 성공이라는 말은 없고 삶을 효과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 사회는 성공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그렇게 번역한 것 같습니다. 사목국에는 교육, 전례, 선교, 가정, 복음화, 직장사목, 기획을 담당한 사제들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업무에서 주어진 일을 하지만, 사목국 차원에서 함께 협력하고 연대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교구는 시노드(교구사목회의)’를 통해서 교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교구장님은 ‘2020’을 말씀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가톨릭 신자가 20%가 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는 열심히 했는데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어달리기에서 다음 사람에게 배턴을 넘겨주듯이 저희는 후배 사제들에게 사목국의 일을 넘겨 드렸고, 지금의 사제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자료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일곱 가지 습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셨고, 제자들은 그물과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물과 배는 제자들에게 소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람 낚는 어부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소중한 것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높은 자리와 권력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따르면서 더 높은 자리와 권력을 원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사도들은 소중한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체험하였고, 소중한 것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전에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율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잡는 일이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잡는 일이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율법의 가치를 무너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체험하였고, 이제 소중한 것이 바뀌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해 주신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박해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가 삶의 전부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지금 죽는 것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부르클린 한인 공동체에서 미사를 부탁하였습니다. 본당 신부님께서 건강이 여의치 않아서 몇 달간 자리를 비우셨다고 합니다. 사제에게 미사는 소중한 직무입니다. 신문을 만들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소중한 직무이지만, 공동체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 본당신부님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매 주일 공동체를 위한 미사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본당을 떠나서 교구에서 지냈습니다. 모처럼 공동체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니 제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신앙인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하느님을 믿고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목숨을 바쳐서 신앙을 증거하였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발에 기름을 발라드린 여인은 소중한 일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오늘 하루 소중한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일을 찾았다면 행동으로 옮기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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