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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29 조회수1,54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새벽에 미사 참례를 하였습니다. 오늘이 바오로 베드로 사도 축일입니다. 아버지의 본명이 바오로 사도이십니다. 그래서 아버지 영명축일에 생 미사를 새벽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미사 참례를 하고 나서 같이 돌아왔습니다. 연로하신 아버지를 위해 같이 미사 참례를 하고 나오니 여러 가지로 흐뭇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물어 보십니다. 일종의 시험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질문에 가장 먼저 대답한 인물이 베드로 사도 이십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을 합니다.

 

100점 정답을 한 베드로를 보시고 예수님께서 흐뭇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잘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교회를 너와 함께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너가 아래서 풀면 풀릴 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이 승천 후에 성령강림 후 제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합니다. 그것이 교회이지요. 그 안에 주님이 같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건물이 있어서 교회라기 보다는 주님과 우리가 모여서 그분을 중심으로 당신 뜻에 순종하고 당신 뜻에 맞게 살아가고 당신의 뜻을 나누는 곳이 교회이지요. 그것을 오늘 복음에서는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에서 당신의 역할을 대신 할 인물이 베드로 사도와 그외 사도들이 그 역할을 할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는데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풀어주십니다. 그리고 제 2독서에서는 바오로 사도의 연설이 나옵니다.

 

두분이 활동하신 것은 교회입니다. 그 교회는 주님이 계시는 영역이고 그 안에 있는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가 활동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활동하시면서 항상 꽃길만을 걸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와 같이 베드로 사도는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고 죽음을 당할 위협에 항상 노출이 되어 있었고 오늘 독서에서도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그를 풀어줍니다.

 

죽을 위험에서 건져내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다마스커스로 가던 도중에 주님의 부르심에 회개하여서 당신의 사도가 되지만 10년 동안은 활동도 못하고 주변의 의심을 받으면서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요. 10년이 넘은 후에 주변의 도움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그도 교회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두 분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죽음도 순교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이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나, 죽음이후의 것도 다 주님의 보호하에 있습니다.

 

영혼 속에서 주님과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먼저 찾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먼저 와서 그들과 같이하십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 모든 고문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박해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세주 주님이라는 것이고 그분은 우리와 항상 같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생활 안에서 체험하고 그것을 우리 이웃에게 전하여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축일 맞이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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