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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 7,36-5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17 조회수2,01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 7,36-50)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 식탁은 제단을 의미한다. 바리사이의 식탁, 곧 옛 계약의 율법의 제단(제사)에 새 계약이신 그리스도께서 제물로 앉으신 것이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가 말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사흗날에 되살아나신 그 기쁜 소식, 복음, 용서 의 새 계약이 앉으신 것, 율법과 상관없는 하늘의 의로움이신 분(로마3,21)

 

(로마3,24-25)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 그 기쁜 소식, 복음을 들은 죄의 여자가 예수님을 찾는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 자신의 입(말)으로 지은 모든 죄를 대신하시는 대속의 죽음, 곧 구원의 십자가의 길을 가실 그 진리의 발에 자신의 모든 것(향유)을 던진 것이다. 자신의 죄를 버리고 목숨을 의탁하는 것이다.

그 같은 진실, 죄의 덮으심, 대속, 그 하늘의 의로움(사랑)을 모르고~ 자신의 열성, 자기 의로움의 제사를 드린다면, 그 제단, 식탁을 고집 한다면 , 하느님의 용서를 몰라 다른 이의 죄를 볼 뿐이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앞에서 묵상 했듯이 죄는 그리스도의 죽음, 그 피로 얻는 것, 그 대속의 고해 성사가 아닌 죄를 몇가지 골라 드린 고해성사라면 용서 받았음의 기쁨이 나올까?

오늘 복음 환호송처럼 신앙이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곧 하늘의 안식, 자유는 모른다는 것이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죽음으로 제사를 완성하신, 그래서 더 이상 예물이 필요 없고 더러운 양심까지 깨끗하게 하신 그분의 피의 새 계약, 십자가로 받는 용서, 그 복음은 모르면서 매일 제사를 드리는 신앙은 헛된 것이다.

 

오늘독서 (1코린15,2)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 구원, 곧 용서와 하늘의 생명은 기쁜 소식, 그 복음(말씀)을 믿어 받는 것이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 우리의 식탁을~ 매일, 매식마다 감사의 식탁(제단)으로 그 제단의 양식으로 먹으면 어떨까? 식탁위에 오르는 모든 양식(피조물)이 말씀으로 창조되어 자라나고 지어진 것, 곧 생명의 양식, 말씀 양식인 것이다. 그 말씀으로 먹는다면~ 그 피조물 안에 하느님의 신성과 본성인 대속의 죽음, 그 사랑이 들어 있으니까~~

감사의 잔치(에우까리스띠아-미사)가 아닌가~~그리고 그 식탁에 앉는 ‘나와 너’가 그 용서의 양식(말씀)을 먹는다는 것을 믿으면, 우리는 매일, 매식 감사(미사)의 삶을 사는 것이다.

 

(지혜16,24-26) 24 피조물은 자기를 만드신 당신을 시중들며 불의한 자들을 징벌하는 데에는 그 힘이 팽팽해지고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득이 되도록 그 힘이 느슨해집니다. 25 그래서 피조물은 그때에도 온갖 형태로 바뀌면서 궁핍한 이들의 바람에 따라 모든 이를 먹여 살리는 당신의 선물로 쓰였습니다. 26 그리하여 주님,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은 여러 가지 곡식이 아니라 당신을 믿는 이들을 돌보는 당신의 말씀임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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