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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5 조회수1,263 추천수4 반대(0) 신고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받았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공부를 하려면 돈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저같이 머리 나쁜 사람은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은 좀 거리가 있고 나름 집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집안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벌어서 돈을 보태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집안의 장남으로 형편이 않좋은데 돈을 벌어서 집안을 일으켜 세우야 하는 것이 우선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부에 뜻을 두고 있어서 학교만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를 다니려면 등록금을 준비를 해야하는데 저는 세분의 은인의 도움으로 공부를 맞칠 수 있었습니다.

 

한분은 70이 넘고 밤과 낮으로 동분서주하시면서 고생하시는 늙은 사장님의 도움으로 대학교 등록금을 지불하고 용돈을 조금 쓰고 나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어르신 아니었다면 대학교는 꿈도 못꾸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IMF위기때 대학교를 다닐 수 있게되었고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석사 학위도 빚이 10억이 넘는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석사학위를 받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월급을 받아도 은행으로 부터 모든 것이 차압되어서 그분은 도저히 살아갈 수 있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분을 만나서 그분의 도움으로 석사학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은 모두 자신의 삶도 힘이 들지만 저를 불쌍히 여겨서 도움을 주신 분들입니다. 박사과정은 저의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도 교수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니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혼자 돈 벌면서 공부를 병행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라 저의 사정을 아시고 도움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주 어렵다고 맨날 하늘 처다보며 불평 불만을 늘어 놓았지만 그러나 주님은 항상 저에게 음료와 빵을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중풍 병자가 혼자서는 도저히 주님을 뵈러 갈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도움으로 주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 병자보다는 그 주변 4명이 도움을 준 사랑스런 마음를 보고 그 중풍 병자의 병을 낫게 해주셨을 것입니다.

 

이웃과 사랑을 실천함이 주님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모습 같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도 또한 저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빵과 물을 건네 줄 수 있는 주님의 천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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