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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27 조회수1,656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찾아온 목적은 자신의 부하가 병이 걸려서 아주 고통스러워 해서 이를 치유 해달라고 온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자신의 부하가 아픈것에 대해 많이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옆에서 많이 아프냐 물어보고 이 아픈 부하를 어찌하면 병의 고통에서 해방을 시켜줄수 있을까 고민하던중에 예수님이라는 분이 병을 낳게 해준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지위도 있고 이방인 집단의 사람으로 유대인이신 분에게 말을 건넨다는 것이 불편해 자신의 부하를 보내어서 말을 전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는 직접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줄을 서서 주님을 뵙기를 기다리고 주님을 뵙습니다. 주님은 병자들이 와서 치유해달라고 매달리는 상황인지라 매우 바쁘십니다.

 

그런데 그가 앞에 있기에 그의 말을 듣기 위하여서 그와 마주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예수님에게 말을 합니다. 제 부하가 아파서 고통스러워 합니다. 그때 주님은 그러면 같이 가자 내가 그 부하의 아픔을 해결해 주마, 라고 하시니 그는 대답을 합니다.

 

주님 한말씀만 해주십시요 그러면 제 부하는 나을 것입니다. 완전한 의탁입니다. 온전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의 자세를 먼저 보아야 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입니다. 당신은 나의 위에 계신분이고 나는 하찮은 종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저에게 한 말씀만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할 때름입니다. 온전한 겸손입니다.

 

자기 바하가 아니라 온전한 낮춤입니다. 겉으로 겸양한척 그런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을 주님 앞에서 낮추는 것입니다.

 

신앙의 정석입니다. 그것을 보시고 주님이 참으로 기특한것입니다. 너는 참된 사람이구나. 내가 아버지와 관계에서도 나를 낮추고 아버지의 뜻을 해아리고 그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하려고 나도 애를 쓴다. 너도 나와 같이 나와 너의 관계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하고 관계설정에서도 너는 너가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행동하는 구나 라는 그 모습에 감탄하신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지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이 대목을 묵상하여 보면, 신앙은 주님과 나의 일대일 만남이고 어느 특정한 계층이 있거나 선택 받은 민족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이에게 동일한 주님이라는 말씀입니다.

 

매순간 다가오십니다. 정해진것은 없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항상 순수한 마음으로 내 앞에 오시는 주님을 겸손히 모시고 그분이 원하시고 기뻐하실 것을 찾아서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믿고 의탁해야 할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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