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1.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27 조회수1,17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0년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제1독서 2사무 5,1-7.10

그 무렵 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의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임금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전하신 이는 임금님이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임금님께 말씀하셨습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모두 헤브론으로

임금을 찾아가자,

다윗 임금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4 다윗은 서른 살에 임금이

되어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5 그는 헤브론에서 일곱 해

 여섯 달 동안 유다를 다스린 다음,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6 다윗 임금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에 사는

 여부스족을 치려 하자, 여부스

 주민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도

 너쯤은 물리칠 수 있다.” 그들은

 다윗이 거기에 들어올 수

없으리라고 여겼던 것이다.

7 그러나 다윗은 시온산성을

점령하였다. 그곳이

바로 다윗 성이다.
10 다윗은 세력이 점점 커졌다.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복음 마르 3,22-30

 

그때에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나우루 공화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울릉도의 1/3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자그마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1980년대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부국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이나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

정도였으니 얼마나 부유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자 나라가

 된 것은 그 나라에 있는 동물의

배설물(구아노) 때문이었습니다.

이 배설물이 인광석이라는 자원으로

변해서 엄청난 부자나라가 된 것입니다.
전 국민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피지나 하와이, 싱가포르로 매일

쇼핑하러 다녔고, 거리에는 람보르기니,

 포르쉐 같은 고가의 자동차만 볼 수

있었습니다. 돈이 많으니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모든 노동력을

외국인 노동자로 때우고, 심지어

공무원까지 외국인을 채용했습니다.
이 상태로 30년이 지나자 일이라는

개념 자체는 실종했고, 여기에

 인광석이 고갈되면서 1인당 국

민소득이 2,500불에 불과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광석이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인광석이 가져다주는

부로 인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했고 이렇게 나라

전체가 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탄의 가장 큰 유혹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인간의 육체적 감각을

괴롭히고 고문하거나 그들의 육신을

때리지 않습니다. 그들의 의지,

 더 정확히 말하면 탐욕을 다스리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탄의 특기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그만큼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말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사람들을 예수님

곁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주님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옆에 두고도 아무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유혹하는 사탄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유혹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사는 길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는 공을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도망가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동질감

‘나는 참 별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별난 모습은 특별히 문구류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문구류에

소비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쟁여 놓기도 많이 해서 서랍 안에는

사용하지 않은 문구류가 많고,

구매할 때도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한두 개가 아니라 5개 이상을

묶음으로 구매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만년필도 6개입니다.

만년필은 매일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잉크가 굳거나

터져서 나중에 쓰는 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노트에

물이라도 흘리게 되면 무슨 글씨를

쓴 것인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만년필이 너무 좋아서 여러 개의

 만년필을 돌아가며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날로그식 감성을 가지고

문구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문구류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은 에세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니….’라는

생각으로 너무 반가웠고, 그래서 너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솔직히 남는 것은

별로 없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재미있게 그리고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동질감 때문입니다.
주님을 좋아하려면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동질감을 느끼게 될 때,

더 사랑하게 되고 그 안에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과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하십니까?

(오늘 축일인 안젤라 메리치 성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