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저분은 메시아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8 조회수1,1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교육까지 모두 교육을 받은 횟수를 살펴 보았습니다. 27년을 교육 받았습니다. 학교 입학후 졸업까지 합치면 더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을 것입니다.

 

제 인생의 반절 이상을 공부하면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교수님들 혹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받으면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참 최 선생님은 성실하셨네요..

 

공부하면서 공부는 잘하지 않았지만 성실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선생님과 교수님, 여러분의 은사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모든 분이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박사과정이외의 석사 과정까지 저를 가르치셨던 분들은 다들 정년 퇴직한 분들이 많으셔요.

 

한분 한분 기억할때면 당시에는 참 싫다. 선생님들이 공부 못한다고 구박하고 성적은 그리 잘 않주시고 해서, 미웠고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제가 학교를 떨어져서 만난 분들이라, 다른 일반 고등학교 선생님들보다 못하게 보고 왜 저런 선생님을 만났지 하면서 원망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전문대학교 교수님에게는 참 못가르친다고 하면서 그 교수님에게 원망하였던 적도 있었지요 ..

 

그런데 지나고 나서 지금에 와서 생각하여 보면 그분들이 사랑의 매로 인해서 인성이 다듬어지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 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분이 훌륭한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잘해준다고 혹은 학점을 잘 준다고 혹은 인간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랑한다고 그분이 훌륭한 선생님? 그것은 아닌것 같아요 각기 특성이 있으시고 나름 많은 땀과 노력, 지극 정성을 하신분들이 저의 선생님이셨습니다.

 

저를 가르치신 선생님에 대해서도 좋으니 나쁘니 하면서 진정한 선생이야 ? 하면서 당시에는 말을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메시아에 대해서 이런말 저런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메시아는 어떤 분인가 ? 주님은 약자편이셨고 그리고 어울리셨던 사람들이 여자, 병자, 세리, 어린이, 나병환자, 장애인, 거지 등과 같이 당시에 사회에서는 버려진 사람들과 같이 인생을 보내신 분이 주님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당시에 지도자급에서 나와서 그분이 메시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지도급에서 바라보던 메시아 상이 있었나 봅니다. 흔히 말해서 금수저에 맞는 메시아 ? 혹은 온갖 힘과 명예를 가지고 지금의 상황?, 식민지로 부터 억압 받는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주는 메시아를 찾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힘이 없는 약자들과 같이 어울리셨고 그들이 바라는 분과는 거리가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들 그분을 따르고 있으니 ..원하는 지도자도 아닌데 메시아라고 사람들이 추종하고 있고 지도자급이 보기에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인것입니다.

 

실제적으로 그분을 붙잡아서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죽음으로 몰아 갈때까지 그들에게 보여진 그분의 모습은 힘없는 한 인간의 모습만 보여주셨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메시아는 아니었지요..

 

그런데 대 반전이 일어난 것이지요. 부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부활하신 분은 주님을 제외하고 어떤이도 부활한 분은 없습니다. 생과 사를 모두 이겨낼수 있는 유일한 분이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이 메시아입니다. 영혼의 존재를 보여주신 분이 주님입니다. 영혼에 의하여서 사람은 생과 사를 존재케하고 그것의 주관자가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 의지가 있기에 모든 사건에 관여를 하지 않으시지만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는 그분이 관여를 하십니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이지요 ..그래서 오늘 복음과 같이 당신에게 주님이 누구요 물어본 다면 ? 저의 구원자 주님입니다. 단지 지금의 나의 삶이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닐지라도 그것은 그분이 마련하신 최상의 상황이라는 것이고 그분도 저를 위하여서 최고로 기도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섭리라는 것이 인간이 죄를 지어서 방향이 틀어질 지라도 당신은 그것을 더 좋은 방향으로 돌아 갈수 있도록 주님이 노력하신다는 것이 섭리 아닌지요 ? 지금의 나의 모습도 주님은 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시고 염려하시고 계십니다. 그분이 진정 원하는 모습은 저의 구원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계시고 행동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내안에서 그분을 바라보면 그분의 참 모습을 볼수 없습니다. 저도 나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그분을 바라 본다면 그분은 참 주님이라는 것을 알고 믿고 따를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