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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斷想] 22. 저의 착각일까요?
작성자정민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8 조회수1,502 추천수2 반대(0) 신고

<斷想> 22. 저의 착각일까요? (2010, 6,22)


"이 카페 <마리아처럼>을 사랑하고 자주 방문하고 사람들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저의 착각일까요?
저의 오만에서 비롯된 교만된 생각일까요?
잘못된 생각일까요?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저의 낮은 지식과 폭 넓지 못한 사고에서
비롯된 저의 단순무지의 소산일까요?
아니면, 제가 죽다 살아나서 그 영성에 매달릴 수밖에 없어졌기
때문일까요?


그런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저와 가깝던 사람들도 이 카페를 사랑하면 저뿐만이 아니라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고,
저와 가깝던 사람들도 이 카페를 멀리 하면 저뿐만이 아니라,
하느님과도 멀어진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 말입니다.
제가 안 봐도 다 압니다.
"척"하면 다 압니다.


하느님과 가까운 생활이란 성당활동이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활동이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 자기 일을 하게 되는 것이며,
지 일을 지가 재미있어 지가 하는데
과연 하느님이 기뻐하시고 자알 한다고 손뼉 쳐 주실까요?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 뜻대로 살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 뜻대로 삽니다.


성당활동이나 봉사활동에 미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 뜻대로 사나 아니면 하느님 뜻대로 사나를 말입니다.


게 중에는 지는 하느님 뜻대로 살고 그렇게 살아 왔다고 자신 있게
야그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그 사람과 야그를 나눠보면,
그렇지 못함을 단 번에 알아 낼 수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제가 "분별의 은사"를 받은 모양입니다.


모든 일을 하느님 뜻대로 하면 "하느님의 일"이 되고,
지 뜻대로 하면 지가 인간이니까 "인간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지가 지 뜻대로 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며 돈 벌어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지구상에서 하느님 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이 얼마인가를
말입니다. 이슬람교도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가장 많을 겁니다.


이슬람교 12억? 가톨릭 11억? 동방정교회3억? 개신교도 4억?
60억 인구 중 거의 절반의 사람들이 하느님 때문에 먹고 삽니다.
아니, 사실 이 세상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기에
다른 종파의 사람들도 다 하느님 때문에 먹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교황님을 비롯한 모든 성직자, 수도자는 아예 하느님께 목줄을 매달고
있는 사람들이고, 신자들도 허구한 날 매일 하느님께 달라고 쫄라대며
 하느님을 귀찮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미사예물 지향을 입학에, 승진에, 취직에, 건강 등에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짜알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자판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도깨비 방망이이신데 말입니다.
한마디로 지 혼자서 깨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지 것인데 그것을 까맣게 다 잊어먹고,
아니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미 앞에서 고백 드렸듯이 제가 아주
그런 사람 중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
아마, 저도 병(病)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지 잘났다 생각하며
고 모양 고 꼬락서니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 뻐~언합니다.


하느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당신의 크신 은총, 병(病)을 주셨음을!
하느님, 보잘 것 없는 저를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 영광 받으소서!


이 글은 하느님께서 저의 독수리 손을 통하여 쓰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 머리의 아이큐가 아무리 높다하여도(좋지도 않지만) 나무에서
떨어질 머리, 도저히 이런 글을 만들어 낼 머리가 아닙니다.


제가 사라질지라도 여기 적힌 글은 내맡긴 영혼들을 통하여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지지 않는다면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것이 다시는 돌려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러워하지 말지어다.
하느님의 뜻이여, 내맡긴 영혼이여!"(워즈워드 표절)


이 카페를 사랑하고 자주 들리는 사람은 하느님과 가까워지고,
마침내는 그분께 내맡기게 되어 있습니다.


오만이 절대 아닙니다!
교만이 절대 아닙니다!
착각이 절대 아닙니다!


이 카페는 참으로 "거룩한 카페"입니다.
제가 운영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운영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카페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하느님 뜻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멀리 있는 사람은 이 카페에 도저히 재미를 붙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카페를 소개하고 알려줘도 카페에 한 번 들어갔다가
곧 멈춰버립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의지가 아예 없거나 아주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가까이 있으려는 마음이 아주 쬐끔만이라도 있다면
그 누구라도 이 카페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이 아주 강하면,
누가 이 카페를 알려 주지 않았어도 어떻게 알았는지 잘도 찾아
가입합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카페는 회원숫자를 부풀리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 더. 사(하느님을 더욱 사랑하려는 사람들)"만 회원으로 하고 있기에
회원의 자격도 카페 방문 정도에 따라 자격이 주어지며,
한 번 가입했다 해서 영원한 회원이 될 수 없으며,
그래서 정기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 가입하신 회원들께서는,
이 카페에 들어오신 후, 먼저 성호를 그으신 다음 "주님의 기도"를
 바치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차근차근 읽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주 훌륭한 기도가 되며
 주님께서 마음에 임하시게 됩니다.


기존회원 여러분도 이곳의 글을 한 번 읽음으로 그치지 마시고,
자꾸자꾸 여러 번 반복하여 읽어 보시게 되면,
어느 사이에 이곳의 글이 자신의 글이 되어 있음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이곳의 글은 제 글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글이며,
하느님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카페 <마리아처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진실로 사랑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저와 여러분은 서로 하나 되어 있으니
저는 사랑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며 매순간을
 하느님께 마음껏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 이 카페의 모든 회원들이 당신을 뜨겁게, 아주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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