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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03 조회수1,141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에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미사는 잠정 중단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영성체를 영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눈물도 나고 그렇다고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갑갑하였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모두 갑갑 할 것입니다. 이렇게 좋으신 주님의 영성체를 못 모신다는 것이 너무 속이 상하는데 왜 오늘 복음에서는 사람들이 손에 돌을 들고 주님을 죽이려고 할 까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의 종교 행사가 잠정 중단되고 있는데 몇몇 종교 지도자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종교 행사를 해도 된다고 하면서 당국의 권고 사항을 무시하고 종교 행사를 강행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반사회적인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주님의 이름을 올린다는 것을 보고 참 갑갑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돌을 들고 주님을 죽이려 하는 이유가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기에 자신의 반사회적인 행동을 정당화하는 차원에서 말씀하시는 것일지요 ?

 

어조를 보면 분명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고 주님의 이름을 오르내리는 분들은 교만이 있습니다. 섬김이 없고 사랑이 없습니다. 호소가 없습니다. 그리고 십자가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호소합니다. 사랑합니다. 섬김이 있습니다. 겸손이 있습니다. 시퍼런 눈을 뜨고 주님을 죽이려는 곳에서 피함이 없고 앞으로 앞으로 나서십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어에 있는 하느님의 구원을 바라보고 가십니다. 자신의 십자가로 인해서 인류의 구원이 있기에 기꺼이 가십니다.

 

당신을 죽이려는 사람의 영혼까지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설득하십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 죽음을 걸으셨던 것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하느님이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지요.. 예수님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이 사랑입니다.

 

주님은 사랑입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나도 그분 안에 있고 그분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사랑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 몸에서 사랑을 실천하여야겠습니다. 사랑..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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