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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1.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5 조회수1,141 추천수4 반대(0) 신고

(대구대교구 순례지, 구룡 공소)

2021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복음 마르 6,34-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34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어느 기업에서 경력사원 면접을 볼 때,

아주 특이한 질문을 응시자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살아오는 동안 성실히 노력했습니까?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았습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당연히

성실히 노력했다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실히 노력했다고 말한 사람은

모두 면접에서 불합격 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서 운이 좋았다고 말한 사람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합격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긍정적인 생각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거의 다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지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님을 만날 때에도 이런 긍정적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환경 때문에

어렵고 힘들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어렵고 힘든 환경일수록 주님을

만나기가 쉬워집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을 때

주님을 만날 것 같습니까?

고통과 시련의 시간에서 주님을 만났고

주님 안에서 커다란 힘을 얻어 지금을

더 잘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 복음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빵의 기적을 봅니다.

그런데 그 빵의 기적이 이루어진 곳이

어딜까요? 풍요함의 상징인 도시의

번화가가 아니었습니다. 빵 하나 구할 수 없는

외딴곳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어떤 것도

구하기 힘든 늦은 시간입니다.

여기에 사람들은 장정만 오천 명이 넘었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 부족함이 가득한 곳에서 주님은

풍요로움을 만드십니다.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무의미한 곳에서

의미를 만드시는 분이며,

주님의 은총은 차고 넘칩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들 때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통과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 주님께서도 분명히 도와주십니다.

그 안에서 풍요로움을 만들어 주시고,

커다란 의미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주님의 은총은 언제나 차고 넘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이 많아질수록 당신은

더 좋은 사람이 된다,

(에머슨).

술, 담배를 하지 않으면

중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술, 담배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중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요?

술, 담배가 몸에 좋지 않으니까

당연히 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이라 예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2016년 건국대학교 신경과

한설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정반대였습니다.

한설희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증 치매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고령자, 여성, 저학력자,

흡연·과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기술합니다.

이 결과 중에서 흡연과 과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중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아주 의외입니다.

그런데 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음주와 흡연이 치매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기보다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교류가 적기 때문에 치매

조기 발견이 늦어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함께 살아야 합니다. 나 혼자 잘 살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길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혼자만 살려는 것은 음주,

흡연보다 더 나쁩니다.

(대구대교구 순례지, 구룡 공소 십자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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