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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8 조회수1,135 추천수2 반대(0) 신고

서울에서 특허 일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허 일은 50넘어가면 아마 놓아야 할 것이야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에 특허 사무소에서 일을 한 사람이라면 나이 들어가면서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대기업에서 특허 일을 한 사람, 특히 분석 업무 한 사람들은 대기업을 나와서 특허 일을 하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 나와서 작은 회사에서 특허 일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다음을 준비하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 박사 공부였지요..그런데 박사 공부하면서 교수님의 물음이 있었습니다. 공부하려면 모든 것을 던지고 한 곳에 집중하라는 질문을 주었습니다. 그 질문을 받고 나서 한동안 고민을 하였습니다. 해야 되나 하지 말아야 하나 ? 양다리를 하면서 이곳 저곳에 발만 당구지 말구 과감히 하나는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옛것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많이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를 버리고 한곳을 향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간것입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직 한곳만이 보이고 기도도 계속 그곳 하나만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년만에 학위를 받은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이 와서 왜 단식을 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새로움을 보니 이상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면 하나는 과감히 버리고 온전히 받아들이고 투신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믿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신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면 나는 무엇을 하겠다는 그런 조건식의 기도는 불가 하다는 것입니다. 온전히 믿고 그분께 의탁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온전한 의탁..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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