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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06 조회수1,354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자신이 집에 있는 향유 기름을 가지고 와서 이것을 자신의 머리에 적시고 그것으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립니다. 향내가 온 집안을 진동을 합니다.

 

그것을 목격하고 있는 유다는 저 값비싼 것을 저렇게 함부로 사용하나 ? 하면서 불평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반응은 달리 말씀하십니다. 나의 장례식을 위해 놓아 두거라.

 

주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므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의 죽음이 곧 가까이 와 있음을 알고 계신것이지요. 그래서 당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행위로 마리아의 향유로 자신의 발이 씻기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주님에게 보인 행위는 지극한 존경의 예로 표헌된 것입니다. 주님은 그의 정성스런 존경의 예를 받아주신 것입니다. 마리아와 대비되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것은 가리웃 유다 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사뭇 금전으로 정량화하고 나 중심의 마음이 그 안에 가득하다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렇기에 저 많은 것을 왜 주님의 발을 씻기어 주나 하면서 불편하는 것이지요 ..그의 눈에는 돈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지요. 주님에 대한 존경의 예가 없는 것입니다. 이 구절속에서 그의 마음이 얼마나 황량한 공허감, 사랑의 결핍이 있다는 것을 알아 볼수 있습니다. 사랑의 결핍이 결국은 죄를 낳고 그것이 급기야는 주님을 팔아 넘기는 악한 행위로 종결됩니다.

 

주님은 그의 그런 결핍을 옆에서 알고 계시면서도 그것을 무엇이라고 말을 하지 않고 바라보십니다. 그의 마음이 사탄으로 가 있는 것에 대해 많이 힘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비단 금일 복음에서만 그런 행위가 나온것이라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의 행위가 지속적으로 점진적으로 자신의 아성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주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 그를 모르시는 분이 아닌데도 주님은 그가 회개 하기를 수없이 기도하고 그의 영혼이 온전해 지길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사악으로 가득찬 이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다시금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마리아와 같이 주님의 발에 자신의 머리로 닦아드릴 수 있는 그런 존경과 사랑의 행위를 해야겠습니다. 내 옆에 있는 가장 불쌍한이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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