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자들이 가진 보물

내가 베푼 호의에 대해

그 어떤 보답을 할수도없이

가난한 사람들은 바로

그 가난함으로 인해 내게 줄 수 있는

귀한 보물을 가지고 있다.

나의 호의에 대해 돈으로

보상을 할 수는 없는 처지라

하더라도 내적 자유.

이기적아닌 이타심,

관대함, 보살핌 과 자상함 같은

의미들을 깨우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너는 잔치를 베풀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을 불러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실 것이다.

(루카 14,13-14).”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답은 영적인것이다.

그렇게도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기쁨과 평화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인 것이다.

이는 먼 훗날 죽은 다음에야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 이미

주어지는 가난한 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보물인 것이다.

-헨리 나우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