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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침묵 속의 사랑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05 조회수1,7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침묵 속의 사랑

나는 과거에 자신을 믿었고
자신에게 희망을 두었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제 나는 오직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게 희망을 두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렇듯 단순하고
실증적인 진리의 총체적 적용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 앞에서 침묵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더 잘 들으시는 말은
침묵 속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뭔가
뚜렸한 것을 체험하거나
느끼려는 원의를 갖지 말고
사랑이 충만한 시선으로
그분을 응시하십시오.
하느님께 집중
사랑의 시선을 통해
영적 고요를 간직하십시오.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평화로운 고요
그 자체를 통해 말하십시오
(십자가의 성 요한)

 영적 고요 속에서
하느님께 사랑의 시선을
집중하기를 배우십시오.
그러면 차츰차츰
그리고 아주 빠른 속도로
하느님의 평화와 안식이
거룩한 사랑에 감싸여 잇는
하느님께 대한 놀라운 최상의
인식과 더불어 당신의
영혼 안에 쏟아져 내릴 것입니다.

 당신이 독서를 통해 노력한다면
묵상을 통해 은총을 얻게

될 것이고 기도에 의탁한다면
관상의 길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당신은 사랑의

시험대에 올려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사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그분을 사랑하기를 터득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일은 내맡기십시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은밀히 이루어지는 일은
그것이 하찮은 일일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이루어지는 수천가지의 일보다
하느님께 더 기쁨을 드립니다.
사랑 때문에 여정에 오르는 동안
영혼은 피로하지도 않고,
남을 피로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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