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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6 조회수1,367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주님,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사무엘기 상권 3,3-10.19

그 무렵 3 사무엘이 하느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4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가 하고 대답하고는, 5 엘리에게 달려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돌아와 자리에 누웠다.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하였다. 7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드러나 적이 없었던 것이다.

8 주님께서 세 번째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시는 줄 알아차리고, 9 사무엘에게 일렀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여라.” 사무엘이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다. 10 주님께서 찾아와 서시어, 아까처럼 "사무엘아,사무엘아!"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19 사무엘은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그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2독서(여러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6,13-15,17-20

형제 여러분, 13 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위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4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실 것입니다.

 

-. “주님은 몸을 위해서 계십니다라는 표현은 무책임한 향락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말은 물론 아니고,몸에 대한 하느님의 돌보심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 소단락은 몸의 고귀한 가치에 대해 말한다.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성령의 성전이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다이러한 몸에 대한 이해에서 볼 때 음행은 고귀한 몸의 악용이다.

 

문맥에서 보면 우리의 몸들이라고 나올 법한 자리인데,”우리라고 되어 있는 것은 의도적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자연적인 몸의 사멸성을 견지하면서도 인격의 동일성을 견지하면서도 인격의 동일성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다.

 

같은 단락인 19절에 여러분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아 여러분 안에 모시고 있는 성령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하느님의 권능이란 성령의 권능을 뜻할 수 있다. 로마 8.11도 이러한 이해를 돕는다.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분의 영이 여러분안에 살고 계
시다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분은 여러분 안에 살고 계신 당신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라는 문구가 짧은 단락안에 세 번이나 나온다. 다루어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공동체에 호소하는 표현이다.

 

17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 “한 영은 바로 앞절의 한 살과 과 대조를 이룬다.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 또는 음행에서 달아나십시오고린토는 음행의 유혹이 매우 큰 도시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고 관련하여 출애 19.5가 사시하는 바가 크다. “이제 너희가 나의 소리를 듣고 나의 계약을 지킨다면 ,너희는 모든 백성을 가운데서 나의 것이 되리라.” 여기서 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명사는 세굴라인데,주인이 특별히 귀하게 여기는 소유물을 뜻한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도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새로운 계약의 백성으로서 하느님의(귀한) 이 되었다고 바울로는 본다.

 

하느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당신 아들마저 내놓으셨다. 사랑 때문에 바친 그분 생명이야 말로 바로 이 대가라고 이해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표현하는 값을 내고 샀다.”또는 속량했다라는 이 은유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이 속량 과정에서 누구에게 값이 치러졌는지는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복음(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요한 복음 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세례자가 지나가는 예수를 눈여겨본다는 것은 예수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리려는 눈치라는 것을 뜻한다. 그는 자기와 함께 있던 두 제자에게 예수를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선언한다. 그럼으로써 자기 제자들을 예수와 맺어 주려 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 세례자 요한의 증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그들이 예수를 따라갔다란 말은 예수에 대한 신뢰의 첫걸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첫걸음은 그들이 예수와 함께 머묾으로써 절정에 이른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 따라오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의 표명이며,동시에 자기가 함께 머물고자 하는 진의를 묻는 말이다.

 

그들이 라삐,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

-. 동문서답식 반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예수의 신원에 관한 질문이므로 오히려 예수와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예수를 랍비(스승)라고 부르는 것도 직접 무엇인가를 듣고 배우고자 하는 원의를 시사한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하시니 그들이 함께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와서 보시오라는 예수의 초대말로써 이제 두 제자는 직접 예수 자신으로부터 받아들여진다. 특히 보시오란 말이 예수가 나타나엘이나 제자들에게 말한 것고 같은 맥락에서 어떤 약속을 시사하기도 한다.

원문에는 10로 되어 있다. 해뜰 때(오전 6)부터 해질 때(오후 6)까지를 열두 시간으로 나누는 관습이었으니, “10는 오후 네 시쯤이다. “10”이라는 숫자가 완전이나 성취의 때를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예수와 함께 머물며 나눈 대화의 시간과 그 성과와 의미를 시사하는데 기여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 익명의 다른 한 제자는 예수가 사랑한 제자곧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으로 추정되지만 입증할 수는 없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 안드레아는 자기가 만난 예수를 메시아”, 곧 구약에서 예언 약속된 분으로 고백한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게파라고 불릴 것이다.” ‘게파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 안드레아는 시몬은 예수께 데려감으로써 자신이 고백한 바를 실천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시몬을 눈여겨 보며는 예수가 시몬을 예사로 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개인적으로 무엇인가 알리고자 한다는 뜻이다.

 

시몬을 눈여겨본 예수는 먼저 그의 신원을 밝혀내고 앞으로 불릴 이름까지 알림으로써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 신적 지식을 갖춘 계시자로서의 예수상이다. 이런 예수상이 안드레아가 고백한 메시아곧 유다인들의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분으로서 계시된 셈이다.

 

요한복음에서는 시몬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도 전혀 다른 문맥에서 보도된다. 여기서는 시몬에게 게파라는 이름을 알려주는 예수 그분께만 저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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