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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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오늘 전례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리라.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께서 이끄시어 저희가 바르게 생각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가 밭을 갈던 엘리사에게 자기 겉옷을 걸쳐 주자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나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맹세하지 말라고 하시며,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엘리사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나섰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19-21
그 무렵 엘리야는 산에서 내려와 19 길을 가다가
사팟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열두 번째 겨릿소는 그 자신이 부리고 있었다.
그때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
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에
선생님을 따라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다녀오너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였다고 그러느냐?”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고,
쟁기를 부수어 그것으로 고기를 구운 다음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런 다음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나서서 그의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 5ㄱ 참조)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시편 119(118),36.29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당신 법에 제 마음 기울게 하소서. 자비로이 당신 가르침을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예.’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또는>

1요한 4,16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온갖 죄악에서 자비로이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자, 엘리사는 자신의 일생을 스승에게 맡기고 길을 따라 나섭니다. 엘리야는 하느님을 부드러운 소리 가운데 만난 뒤 하느님으로부터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후계자로 삼으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하느님께 오롯한 사랑을 바친 엘리야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진실한 제자를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두고, 그리고 어떤 대상을 두고 맹세하지 말도록 당부하십니다. 이 말씀의 뜻은 그릇된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이나 계획을 미리 계산하고 하는 맹세는 진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하는 진실한 맹세 외에 다른 모든 약속은 헛된 것입니다.
허상을 두고 하는 맹세는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서약은 진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세례 받을 때 하느님 앞에 믿음을 고백하며 서약합니다. 수도자와 성직자들도 자신을 봉헌하며 자신이 맡은 직분에 충실할 것을 서약합니다.
진리 자체이신 하느님께 속한 사람은 진실한 사람이 됩니다.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자유로워지고 빛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 말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덕은 겸손의 덕입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이고 가식을 담기 때문에 그릇된 맹세를 하게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진실에 대해 변명하거나 방어하지 않습니다. 진실하신 하느님께서 그의 증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