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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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7번 찬양하라 주님의 이름을 영성체 성가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500번 평화의 하느님
215번 영원하신 성부 178번 성체 앞에
파견 성가 49번 옹기장이

클라라 성녀는 1194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복음적 생활에 감명을 받은 그녀는 수도 생활에 대한 열망으로 클라라 수도회를 세웠다. 수도 생활에 대한 집안의 반대도 심했으나, 오히려 동생 아녜스마저 언니의 뒤를 따라 수도자가 되었다. 클라라 성녀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철저하게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계속하였다. 1253년 선종한 그녀를 2년 뒤 알렉산데르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입당송

이 슬기롭고 지혜로운 동정녀는 등불을 밝혀 들고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갔네.

<또는>

그리스도의 동정녀, 얼마나 아름다운가! 주님의 화관, 영원한 동정의 화관을 받았네.

본기도

하느님,
복된 클라라를 자비로이 이끄시어 가난을 사랑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가난의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하바쿡 예언자에게, 뻔뻔스러운 자의 정신은 바르지 않으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를 한탄하시며 마귀 들린 아이를 고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 하바쿡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2─2,4
12 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 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 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 이렇게 그가 줄곧 그물을 비워 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2,1 나는 내 초소에 서서,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그분께서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 하소연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3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4 보라, 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10-11.12-13(◎ 11ㄱ)
◎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 주님은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심판하시려 어좌를 든든히 하셨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심판하시고, 겨레들을 올바로 다스리시네. ◎
○ 주님은 억눌린 이에게 피신처, 환난 때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네.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니, 당신 이름 아는 이들이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
○ 너희는 시온에 앉아 계신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업적 백성들에게 전하여라. 피 갚음하시는 분이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 가련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4ㄴ-20
그때에 14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동정녀 클라라를 기리는 저희가 놀라우신 주님을 찬양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청하오니
그의 공로를 기꺼워하셨듯이
저희가 바치는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5,6 참조
보라, 신랑이 오신다.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또는>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복된 클라라를 본받아
예수님의 수난을 깊이 새기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간질병에 걸린 아이를 고쳐 주시고는 간절히 바라는 믿음을 강조하십니다. 참으로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하느님의 권능에 참여할 만큼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산을 옮겨 놓을 수 있고 마귀를 쫓아낼 수 있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이 우리 눈앞에 온갖 폐해를 늘어놓더라도 거룩한 영의 힘과 예수님의 복음을 믿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병든 아이의 아버지가 한 이 말을 통하여 짐작해 볼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철저하게 믿지 못하였다고 느껴집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탄식하십니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자주 목격하면서도 그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적을 바라는 군중, 믿음이 약해 병을 고쳐 주지 못하는 제자들,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백성의 지도자들, 때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자주 불신하는 모든 시대의 당신 제자들인 우리를 생각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변함없는 상황에 질리신 듯하지만, 인간의 불행보다 더 위대한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병든 아이의 아버지에게서 생겨나는 믿음을 알 수 없지만, 믿음이 약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에서, 믿음이란 양이 아니라 질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 곧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두렵고 떨리는 의심과 의혹의 어둠을 떨쳐 낸 뒤에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약하다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을 의심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해 달라고 청합시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