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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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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시편 13(12),6 참조
주님,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 하지 말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낫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마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5,1-8
1 재산을 믿지 말고 “넉넉하다.”고 말하지 마라.
2 너 자신과 네 힘을 붙좇지 말고 마음의 욕망을 따르지 마라.
3 “누가 나를 억누르리오?” 하고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 기필코 징벌하시리라.
4 “죄를 지었어도 내게 아무 일도 없었지 않은가?” 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분노에 더디시기 때문이다.
5 속죄를 과신하지 마라. 죄에 죄를 쌓을 뿐이다.
6 “그분의 인자함이 크시니 수많은 내 죄악이 속죄받으리라.”고 말하지 마라.
정녕 자비도 분노도 다 그분께 있고 그분의 진노가 죄인들 위에 머무르리라.
7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 하지 마라.
정녕 주님의 분노가 갑자기 들이닥쳐 너는 징벌의 날에 완전히 망하리라.
8 부정한 재산을 믿지 마라. 정녕 재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1-5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42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43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4)
45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절름발이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6)
47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49 모두 불 소금에 절여질 것이다.
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전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또는>

요한 11,27 참조
주님, 저는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저희가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말씀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가장 듣기 거북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손이나 발, 그리고 눈이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거나 빼 버리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는 말씀도 정말 섬뜩하게 들립니다.
여기서 죄짓게 한다는 표현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신앙을 의심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문제는 그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고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길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드는 사람은 하느님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가장 엄한 벌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이고, 다른 사람의 신앙을 빼앗는 것보다는 죽고 잘려지는 쪽이 나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손이나 발, 눈이 죄짓게 하거든 잘라 버리라는 말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나약한 인간인 우리가 하느님 나라라고 하는 결정적인 목표를 눈앞에 두고도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태도로 세상과 타협하는 것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세상에 살아갈 맛을 주고, 부패를 막아 주는 구실을 해야 합니다. 손이나 발, 그리고 눈,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는 일이야말로 자신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소금의 짠맛을 잃어버리면 마음이 상하거나 썩어 들어가 자신을 지킬 수도,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줄 수도 없고,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도 없습니다.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는 주님의 말씀을 늘 간직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