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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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녹) 연중 제7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13(12),6 참조
주님,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이를 막지 말라며,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11-19
11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12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13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14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15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16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17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18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19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65.168.171.172.174.175(◎ 165ㄱ 참조)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 넘치고, 그들 앞에는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나이다. ◎
○ 제가 가는 모든 길 당신 앞에 있기에, 당신의 규정과 법을 저는 지키나이다. ◎
○ 저에게 당신 법령을 가르치셨기에, 제 입술이 찬양을 쏟아 내나이다. ◎
○ 당신 계명이 모두 의롭기에, 제 혀가 당신 말씀을 노래하나이다. ◎
○ 주님, 당신 구원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당신 가르침이 저의 즐거움이옵니다. ◎
○ 이 목숨 살려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당신 법규로 저를 도와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때에 38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전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또는>

요한 11,27 참조
주님, 저는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저희가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어떤 낯모르는 악령 추방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었는데, 그 사람이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기에 제자들이 그 사람을 막으려 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쫓아낸 그 사람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을 행할 수 있었을 것인데, 제자들에게는 그 사실보다는 그 사람이 자기들 가운데 하나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 사람을 막지 말라고 하시며,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그리고 당신을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을 반대하여 원하지 않는 사람 말고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열린 마음은 단순히 교회 밖의 사람들과 맺는 관계에서만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전혀 뜻하지 않은 사람을 통해서,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도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라는 좋은 표현도 치우쳐서 잘못 적용하면, ‘너희’와 맞서는 표현이 되고, 편이 갈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고백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 하나 됨은 모든 사람이 똑같아야 한다는 획일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함 가운데에서 하나를 지향하고, 그 지향점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