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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신심 미사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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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49번 옹기장이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0번 평화의 하느님
파견 성가 240번 복되신 마리아

<전례문은 2018년 12월 10일 교황청 경신성사성의 추인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은 교부 시대 때부터 쓰였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헌장」에서 마리아에게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부여하였다. 마리아는 성령 강림 이후 교회를 어머니로서 돌보았고, 여기서 마리아의 영적 모성이 드러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하였다.

입당송

사도 1,14 참조
제자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네.

본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외아드님을 낳으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저희에게 어머니로 주셨으니
사랑이 넘치는 마리아의 협력으로
나날이 풍요로워지는 하느님의 교회가 자녀들의 성덕으로 기뻐하며
모든 백성을 품 안에 모으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람은 자기 아내 이름을 하와라 하였는데,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그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기도에 전념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2-14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뒤에
12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7(86),1-2.3과 5.6-7(◎ 3)
◎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 거룩한 산 위에 세운 그 터전, 주님이 야곱의 어느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네. ◎
○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여기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
○ 주님이 백성들을 적어 가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노래하는 이도 춤추는 이도 말하는구나. “나의 샘은 모두 네 안에 있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을 낳으신 행복한 동정녀, 복되신 교회의 어머니,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네.
◎ 알렐루야.

복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34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이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시어
이 제사의 힘으로
저희가 교회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사랑으로 타올라
마리아와 함께 더욱 열심히 구원 활동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교회의 모상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리며 아버지를 찬송하고 찬양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마리아께서는 티 없는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여
동정의 몸에 잉태하시고
교회의 창설자 그리스도를 낳으시어 교회의 시작을 도우셨나이다.
마리아께서는 십자가 곁에서 아드님의 유언에 따라
모든 사람을 당신 자녀로 받아들이셨으며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그들은 천상 생명을 받아 새로 태어났나이다.
또한 사도들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있을 때
당신의 간구를 제자들의 기도에 결합시켜
기도하는 교회의 본보기가 되셨나이다.
마침내 하늘에 올라 영광을 받으셨으며
주님께서 영광스럽게 오시는 그날까지
나그넷길을 걷는 교회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보살피시어
천상 고향으로 들어가도록 자비로이 지켜 주시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요한 2,1.11 참조
예수님의 어머니도 갈릴래아 카나의 혼인 잔치에 계셨네. 예수님이 처음으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 영광을 드러내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과 생명의 보증인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청하오니
동정 어머니의 도움으로
주님의 교회가 온 누리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성령의 빛이 온 땅에 가득 차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끝까지 스승님을 따르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간 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그 십자가 곁에 있는 사람들은 성모님을 비롯한 몇 명의 여인뿐입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참혹한 죽음을 지켜보시는 성모님께서는, 아드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을 체험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직전에,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성모님을 맡기시고, 그 제자를 성모님께 아들로 제시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새로운 모자 관계를 맺어 주신 것입니다. 이름이 나오지 않는 그 사랑받는 제자는, 일반적으로 요한 사도라고 받아들이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내적으로 깨닫고, 그분의 계시를 증언하도록 부름을 받은 모든 제자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교회의 어머니이시며,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의 청원을 중재하십니다. 우리는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이를 볼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을 대신하여 아드님께 간청하시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주셨고,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이제 신앙인들은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간청을 드릴 수 있고, 또 주님께서 그 간청을 들어주시리라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모자 관계는 또한 예수님께서 떠나신 뒤 남아 있는 공동체가 지닌 일치와 사랑의 특징을 대변합니다. 교회는 하느님 아드님의 희생으로 시작되었고, 예수님의 애제자와 성모님의 일치는 하느님 교회의 사랑을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어떤 인간관계보다 모자 관계는 끈끈하고 강하며, 애정으로 묶여 있는 관계입니다. 그 안에는 모든 논리를 뛰어넘는 사랑과 일치가 담겨 있고, 그것이 교회의 특징적 모습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