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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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하늘의 문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입당송

지혜 18,14-15 참조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주님,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내려왔나이다.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으니, 옛 종살이를 하며 죄악의 멍에에 짓눌려 신음하는 저희를 구원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가지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는다고 한다(제1독서). 한나라는 예언자는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아기 예수님에 관하여 이야기하는데, 나자렛으로 돌아온 아기는 자라면서 하느님의 총애를 받는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12-17
12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13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4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강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며,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5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7-8ㄱ.8ㄴ-9.10(◎ 11ㄱ)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
○ 제물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거룩한 날이 우리에게 밝았네. 민족들아, 어서 와 주님을 경배하여라. 오늘 큰 빛이 땅 위에 내린다.
◎ 알렐루야.

복음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6-40
그때에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저희가 경건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것을 천상 성사로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
<주님 성탄 감사송: 186면 참조>
<감사 기도 제1양식(로마 전문)에서는 고유 성인 기도를 한다.>

영성체송

요한 1,16 참조
주님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모신 성체에 더욱 맞갖은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여든네 살의 과부 한나는 시메온과 같은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녀는 구세주의 탄생을 지켜보며 자신이 바친 단식과 기도의 응답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예루살렘의 속량을 이룰 구세주를 직접 바라보며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한나’라는 이름이 뜻하는 대로 그녀는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받았습니다.
한나의 삶은 이 세상에 속하는 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요한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그녀의 마음속에는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육의 욕망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영원한 구원을 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한나에게 은총을 주신 것처럼 우리 각자에게도 구원의 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프누엘’은 하느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프누엘의 딸이 아기 예수님의 얼굴을 본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구원의 시기를 구체적으로 마련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때 오기에, 우리에게는 겸손과 극기로 그때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나는 연약한 여자이지만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되었습니다.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하느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나가 예수님의 구원을 본 것처럼, 우리도 아기 예수님 곁에 남아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곁에 머무르는 이는 세상의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