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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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천주의 성모 마리아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저희가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다윗은 다윗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왔다고 하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6,12ㄴ-15.17-19
그 무렵 12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3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19 그는 온 백성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군중에게
빵 과자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
그리고 건포도 과자 한 뭉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뒤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7.8.9.10(◎ 8ㄱㄴ 참조)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그분은 바로 주님이시다.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힘세고 용맹하신 주님, 싸움에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만군의 주님, 그분이 영광의 임금님이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예수님께서그들에게, “ 누가내어머니고내형제들이냐?” 하고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또는>

요한 8,1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저희가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참된 가족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부모와 자식 관계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식의 혈연관계로만 강조하는 시대는 지난 듯싶습니다. 평생 신의를 지키며 사는 부부들도 많지만, 혼인을 단순한 사회적 계약으로 여기고 계약 조건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갈라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해서 부모 자식 관계가 정다운 것도 아닙니다. 가족이라면 함께 몸을 부대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시대에는 주거 공간이 넓어지고 삶이 풍요로워졌지만 오히려 가족들 간의 끈끈한 유대는 약해진 듯합니다.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던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가족이 되는 기준을 정해 주십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들끼리도 서로의 생각과 뜻을 읽어 주지 않고, 희생과 배려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보다 못한 가족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참된 가족의 기준은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나누며 이웃에게 전하는, 실천하는 사랑에 있습니다.
다윗이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 성전에 모시려고 벌이는 축제의 장은 단순히 자신의 권세와 치적을 쌓으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주님을 집에 모시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기 마련입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내 안에 받아들이듯이, 내 가족과 이웃도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면, 하느님 안에 새로운 가족이 탄생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