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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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평화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백)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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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5번 주의 잔치
332번 봉헌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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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성 베네딕토 아빠스의 누이동생인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성인이 세워 그녀에게 맡긴 여자 수도원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성녀는 베네딕토 성인과의 영적 담화를 통하여 수도 생활에 대한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입당송

이 슬기롭고 지혜로운 동정녀는 등불을 밝혀 들고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갔
네. (부활 시기 알렐루야.)

<또는>

그리스도의 동정녀, 얼마나 아름다운가! 주님의 화관, 영원한 동정의 화관
을 받았네. (부활 시기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복된 동정녀 스콜라스티카를 기억하며 비오니
그를 본받아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 사랑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 예배하게 하는데,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굶주린 군중을 보시고,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다(복음).

제1독서

<예로보암은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2,26-32 13,33-34
그 무렵 26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27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29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갔다.
31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2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13,33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34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6-7ㄱ.19-20.21-22(◎ 4ㄱ)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나이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
○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금붙이로 만든 우상에 경배하였네. 풀을 뜯는 소의 형상과 그들의 영광을 맞바꾸었네. ◎
○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하신 분,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느님을 잊었네. 함족 땅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잊었네. ◎

복음 환호송

마태 4,4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동정녀 스콜라스티카를 기리는 저희가 놀라우신 주님을 찬양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청하오니
그의 공로를 기꺼워하셨듯이
저희가 바치는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5,6 참조
보라, 신랑이 오신다.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부활 시기 알렐루야.)

<또는>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
에 사는 것이라네. (부활 시기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복된 스콜라스티카를 본받아
예수님의 수난을 깊이 새기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군중에게 빵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여기서 참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육신의 아픔, 배고픔까지 모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제자들은 빵을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하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가진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신 다음 나누어 주라고 분부하십니다. 작은 물고기 몇 마리도 마찬가지이지요. 그 결과 모든 사람이 함께 배불리 먹지 않았습니까? 이 점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점점 개인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며, 나 하나 잘되기를 바라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공동체는 모든 것을 나누고 함께 아파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빵과 물고기를 많게 하신 것도 군중의 배고픔을 아시고는 가엾이 여기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처럼 이웃의 아픔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바로 기적의 출발점이 됩니다.
우리 스스로 자문했으면 합니다. 나는 배고픔에 지친 이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빵 일곱 개로 군중을 배불리 먹인 사랑의 기적에 동참한 적은 있는가? 빵의 기적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내 몸같이 생각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