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백] 신심 미사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4번 거룩하다 부활이여 (3-4절) 영성체 성가 197번 나그네 양식이요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340번 봉헌 151번 주여 임하소서
파견 성가 63번 온세상에 전파하리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루살렘 출신으로,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 사도가 선교 여행을 할 때 동행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사도 12,25; 13,5.13; 15,37-39; 콜로 4,10 참조). 본디 이름이 ‘요한 마르코’(사도 12,12.25 참조)인 그는 또한 베드로 사도의 제자로 일했으며(1베드 5,13), 주로 안티오키아와 키프로스, 로마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기원후 64년 네로 황제의 박해가 있고 난 뒤인 65년에서 70년 사이에 주로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을 기초로 삼아 로마에서 「마르코 복음서」를 기술하였다. 이 복음서가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저술된 것이다.

입당송

마르 16,15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알렐루야.<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복된 마르코 복음사가를 뽑으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의 가르침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며, 그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한다고 전한다(제1독서).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고 전한다(복음).

제1독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5ㄴ-14
사랑하는 여러분,
5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0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11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12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13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2-3.6-7.16-17(◎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 주님, 하늘은 당신 기적을 찬양하고, 거룩한 모임은 당신 진실을 찬송하나이다. 구름 위에서 누가 주님과 견줄 수 있으며, 신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같으리이까? ◎
○ 행복하여라, 축제의 기쁨을 아는 백성! 주님, 그들은 당신 얼굴 그 빛 속을 걷나이다. 그들은 날마다 당신 이름으로 기뻐하고, 당신 정의로 힘차게 일어서나이다. ◎

복음 환호송

1코린 1,23.24
(◎ 알렐루야.)
○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노라.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ㄴ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마르코의 영광스러운 축일에
찬미의 제사를 봉헌하며 간절히 비오니
저희가 언제나 힘차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사도 감사송 2 : 교회의 기초이며 증거자인 사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도들을 기초로 삼아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어
지상에서 주님의 거룩하고 영원한 표지가 되게 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이제와 영원히 모든 천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마태 28,2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거룩한 제대에서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복된 마르코가 전한 복음을 충실히 믿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믿음에는 확증이 필요합니다. 내가 믿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 믿음에 자신의 전 생애를 걸 사람은 없습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받은 제자들이, 복음의 기쁨과 효과를 자신들이 먼저 체험하지 못했다면 결코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진실한 믿음을 지닌 사람은 내면의 나약한 인간성을 받아들이면서 회심과 쇄신을 통하여 외적으로도 놀라운 표징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들에게는 표징들이 따를 것인데,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알려 주십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굳은 믿음을 갖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신앙인들은 이런 표징들을 일으킵니다. 죄와 악행에 빠진 이들을 회개시키고, 악한 영들을 물리치며, 사람들을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언어를 씁니다. 진실하고 선한 의지를 갖고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이의 손길은 어떠한 해악도 입지 않고, 오히려 악을 이기는 선의 능력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참된 신앙인으로서 이런 표징들을 보이려면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를 대하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 적대자 악마에게 대항할 것을 당부합니다. 비록 그들이 고난을 당하더라도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악에 대한 승리를 선포하셨기에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영광을 선사하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나의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베드로 사도의 충실한 협력자였던 마르코는, 바로 이런 신앙의 빛 속에 살았기에, 복음서를 쓰면서 참된 회개와 복음의 기쁨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도 말뿐이 아니라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