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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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백)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5번 착하신 목자 영성체 성가 197번 나그네 양식이요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된 그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다가 현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깊은 신앙 체험을 하였다.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냐시오는 마흔여섯 살에 사제가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오랫동안 총장을 맡았다. 그는 『영신 수련』 등 많은 저술과 교육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으며, 교회 개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22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필리 2,10-11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네.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널리 전하도록
복된 이냐시오를 교회에 보내 주셨으니
그의 도움으로 저희가 그를 본받아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싸우고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와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 그들과 맺으신 주님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시라고 탄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시며,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4,17ㄴ-22
17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19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20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21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22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9(78),8.9.11과 13(◎ 9ㄴㄹ 참조)
◎ 주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소서.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죽을 운명에 놓인 이들을 당신의 힘센 팔로 보호하소서.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복된 이냐시오를 기리며 바치는 이 제물을 받으시어
모든 거룩함의 샘인 이 성사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로 이끄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루카 12,49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복된 이냐시오를 기리며
이 찬미의 제사로 감사를 드리고 비오니
저희가 영원토록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는 16세기 종교 개혁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당시, 가톨릭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의 식별 은사를 강조하며, ‘영신 수련’의 길을 마련한 성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느끼고 기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업신여기어 죄로 유혹하는 악마의 세력을 영의 식별을 통해 결연하게 단절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로 넘어가는 파스카의 신비를 체험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밀과 가라지를 식별해 내는 영적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세상 종말에 이루어질 그 심판의 날은 결코 우리 시대의 끝 날에 이루어질 시간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소명을 지녔지만, 끊임없는 악의 유혹에 시달리며 매 순간 하느님의 선을 선택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선택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도 있고, 하느님을 거역하고 악과 타협하는 심판의 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을 지켜보는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 백성이 죄를 짓고 그 결과로 겪고 있는 비참하고 참혹한 현실에 비통해 합니다. 백성의 죄악에 대해 용서를 청하며,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일그러진 당신 백성의 역사를 바로잡아 주시고, 맺으신 계약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하는 희망의 기도야말로 우리가 매 순간 하느님께 바쳐야 할 기도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로마 8,26). 회개는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는 것이고, 용서와 자비는 심판을 이겨 냅니다.(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