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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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홍)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7번 이세상 더없이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3번 생명의 성체여
215번 영원하신 성부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234번 우리 자모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1785년 베트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제가 된 그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교회의 박해 시기에 교회의 주요 인물이었던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관헌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체포되어, 1839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그를 비롯한 베트남의 순교자들을 시성하였다.

입당송

갈라 6,14; 1코린 1,18 참조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십자가의 말씀이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이다.

본기도

만물의 기원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느님,
복된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들이
피를 흘리기까지 성자의 십자가를 충실히 따르게 하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사랑을 형제들에게 전하며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땅의 주민들을 괴롭힌 두 예언자가 죽음을 당한 뒤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서는 천사들과 같아져서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두 예언자는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1,4-12
나 요한에게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여기 나의 두 증인이 있다.”
4 그들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등잔대입니다.
5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삼켜 버립니다.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는 반드시 이렇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6 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늘을 닫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원할 때마다 온갖 재앙으로 이 땅을 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7 그러나 그들이 증언을 끝내면,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 이기고서는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 그들의 주검은 그 큰 도성의 한길에 내버려질 것입니다.
그 도성은 영적으로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는데,
그곳에서 그들의 주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9 모든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주검을 바라보면서,
무덤에 묻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 땅의 주민들은 죽은 그들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입니다.
그 두 예언자가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사흘 반이 지난 뒤에 하느님에게서 생명의 숨이 나와 그들에게 들어가니,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들을 쳐다본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2 그 두 예언자는 하늘에서부터,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원수들이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4(143),1.2.9-10(◎ 1ㄱ)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은 내 손가락에 싸움을, 내 손에 전쟁을 가르치셨네. ◎
○ 그분은 나의 힘, 나의 산성, 나의 성채,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셨네. ◎
○ 하느님, 당신께 새로운 노래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당신은 임금들을 구원하시고, 당신 종 다윗을 구하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40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또는, 기념일 독서(지혜 3,1-9)와 복음(마태 10,17-22)을 봉독할 수 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거룩한 순교자들의 수난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주님께 충실하며
저희 자신을 주님께서 기꺼워하시는 제물로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5,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하나의 빵을 함께 나누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한마음이 되고
끝까지 인내하여 영원한 상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누구나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일은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체험한 사람들의 증언이 나에게 확신을 심어 줄 수는 있지만, 저마다의 기대와 상상이 다르기에 모든 체험은 나에게 언제나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죽음 이후의 미지의 세상에 대한 우리의 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엉뚱한 질문을 던졌을 때,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으로 하느님 나라를 이해하려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탓하십니다.
부활의 세계는 서로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맺고 풀리는 불교적 세계관과는 다릅니다. 부활은 차원이 다른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하느님을 상상할 수는 있어도 하느님을 직접 뵐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부활의 세상을 상상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 것인지 직접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셨지, 그 나라의 실체를 인간에게 직접 보여 주신 적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죽음 이후의 세상과 부활한 인간의 모습을 믿는 것이 허황된 상상에 불과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요한이 묵시록에서 말한 수많은 상징들은 원수인 사탄을 이겨 내고 하느님의 영광을 알려 주는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를 말해 줍니다. 우리는 표징을 통하여 실체를 바라보기에 표징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현실을 이해하고 확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악과 모순의 표징들 속에서도 하느님의 선과 자비가 승리하고 있음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부활은 죽음이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는 두려움이 아니며, 세상의 악과 사탄이 결코 하느님의 자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산 이들의 하느님의 얼굴을 맞대고 보게 될 것입니다. 살아서 하늘 나라를 맛보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