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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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영성체 성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예물준비 성가 340번 봉헌 166번 생명의 양식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파견 성가 423번 천년도 당신 눈에는 (1절)

입당송

시편 85(84),9 참조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 당신께 돌아오는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본기도

주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저희가 거룩한 구원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며
주님의 자비로 더욱 큰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시는 것을 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인데, 그때에 하늘에서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4-19
나 요한이 14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
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13ㄴ 참조)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복음 환호송

묵시 2,1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명에 따라 바치는 이 거룩한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의 사랑에 합당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7(116),1-2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또는>

마태 28,20
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성체를 모시고 기뻐하오니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 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박해받는 초기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의 종말은 그다지 멀지 않은 사건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에는 예수님 재림의 희망이 가득 찼고, 죄악과 죽음에 대한 그분의 궁극적 승리의 선포는 박해를 견디고 신앙을 지키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전쟁과 반란, 큰 지진, 기근과 전염병 등의 표징들이 나타날 것을 예언하신 말씀을 떠올리던 제자들에게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은 곧 완성될 세상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박해의 상황은 로마 제국에서 그리스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고, 교회가 로마 제국에 선포되면서 끝났고, 어떤 교부들은 이것이 예수님 복음의 승리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천 년의 역사 속에 교회는 다시 세속의 질서에 편입되어 복음의 순수성을 잃고 권력과 결탁하여 부패의 온상이 되기도 하였고, 중세 말 마르틴 루터는 종교 개혁 당시 교회 권력에 탐닉한 교회 지도자들과 이를 둔 투쟁의 상황을 세상 종말의 표징으로 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세기말의 종말론과 시한부 종말론, 요한 묵시록을 재해석해서 재림 예수를 자처하는 수많은 이단들이 교회를 위협하고 신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에서 낫과 불로 나타난 하느님의 분노는 진리를 왜곡하는 이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박해와 교회 분열의 시도, 인간이 신이 되고 싶어 하는 과학적 무신론의 흐름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종말은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완성이고 종결이며 하느님의 궁극적 승리의 선포입니다. 언젠가 맞이할 우리의 종말에 대한 두려움보다 하느님 안에서 완성될 생의 희망을 기억하고 선포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임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