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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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1일 주일

예수 부활 대축일   

[(백) 예수 부활 대축일]

제1저녁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세상의 위대하신 구세주시여
주홀로 세상구원 이루셨으니
그리스도왕 우리들을 굽어살피사
십자가 크신영광 허락하소서

주님은 죽음으로 죽음이기고
당신의 생명으로 생명주시며
일찍이 속임수로 죽음가져온
마귀를 손수치사 이기셨도다

간절한 당신사랑 보여주시며
주님은 무덤속에 잠드셨어도
어두운 지옥문을 활짝여시고
성조들 해방되심 선언하셨네

이제는 성부우편 좌정하시어
거룩한 속죄물로 빛나시오니
성혈로 구원받은 우리의기도
언제나 너그러이 들어주소서

성혈로 깨끗하게 씻겨진우리
날마다 착히살아 주님따르며
어떠한 악의공격 밀어닥쳐도
십자가 깃발들고 대적하리다

예수님 십자가로 우리구하사
우리도 당신승리 얻게하시니
당신께 크신영광 드리나이다
성부와 성령함께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죽음아, 내가 너의 죽음이로다. 지옥아, 내가 너의 재앙이로다.
1 “모진 고생”을 뇌면서도 나는 굳이 믿었노라 +
2 답답할 때 나는 말하였노라 *
“사람은 다 믿을 수 없다”고.

3 내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사오리 *
4 구원의 잔 받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

5 그 백성 있는 앞에서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라. *
6 갸륵할쏜 주님의 눈에 성도들의 죽음이여.

7 주여 나는 당신의 종 당신의 종이니이다 +
당신 여종의 자식이니다 *
주께서 내 사슬을 끊어 주셨나이다.

8 주여 당신 이름을 높이 부르며 *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

9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이다 *
10 주님의 궁전 안뜰에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후렴1죽음아, 내가 너의 죽음이로다. 지옥아, 내가 너의 재앙이로다.
후렴2요나가 큰 바다 괴물의 뱃속에서 삼 주야를 지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땅속에서 삼 주야를 보내리라.
1 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
내 비는 소리를 귀여겨 들으소서.

당신은 진실하고 의로우시니 *
나에게 응답을 주시옵소서.

2 당신 종을 심판으로 부르지 마옵소서 +
살아 있는 누구도 당신 앞에서 *
의로운 사람이란 없삽나이다.

3 내 영혼을 괴롭히는 원수가 있어 *
내 목숨 땅에다가 메어붙이며,

죽은 지 오래 된 사람들처럼 *
어둠 속에 이 몸을 버렸나이다.

4 내 안의 정신은 까무러치고 *
마음은 속으로 졸아드나이다.

5 그 옛날 헤아리며 생각에 잠기오니 +
당신이 하옵신 그 모든 일 *
손수 하신 일들을 되새기나이다.

6 당신을 향하여 두 손을 펴들고 *
내 영혼 마른 땅처럼 당신 그리나이다.

7 주여 어서 나에게 응답하소서 *
맥이 다 풀려 버린 영혼이외다.

무덤으로 내려가는 그들과 같을세라 *
내게서 당신 얼굴 외면하지 마옵소서.

8 당신의 은총을 어서 입게 하옵소서 *
당신께 의지하는 이 몸이오이다.

어디로 가야 할 길 내게 알려 주소서 *
내 영혼 당신을 향하여 있나이다.

9 주여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져내소서 *
당신을 바라옵는 이 몸이오이다.

10 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시기 *
당신의 뜻 따르라 내게 가르치소서.

선하신 당신의 얼이시오니 *
고르디 고른 땅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11 주여 당신 이름 보시와 나를 살려 두시고 *
인자하심 살피시와 내 고생 면케 하소서.
후렴2요나가 큰 바다 괴물의 뱃속에서 삼 주야를 지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땅속에서 삼 주야를 보내리라.
후렴3이 성전을 허물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노라. 주 말씀하시니, 당신 몸을 두고 성전이라 하심이로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신적 위치를 보존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모두 버리시고 +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도다.

8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도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도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존재가 *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외치며 *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도다.
후렴3이 성전을 허물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노라. 주 말씀하시니, 당신 몸을 두고 성전이라 하심이로다.
성경소구 1베드 1,18-21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응송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더욱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하느님께서 그를 들어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도다.
성모의 노래
후렴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으니, 당신 아들을 영광 속에 들어 높이시리라.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으니, 당신 아들을 영광 속에 들어 높이시리라.
청원기도
우리를 위하여 수난하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우리 구세주께 경건한 마음으로 경배 드리며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 예수여, 창에 찔리신 심장에서 피와 물을 쏟으시어 온 교회의 기묘한 성사를 세우셨으니,
―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하심으로 당신의 배필인 교회를 살려 주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 예수여, 당신 부활의 약속을 잊어버렸던 제자들을 기억하셨으니,
― 주님의 부활을 모르고 희망 없이 사는 이들도 잊지 마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희생되신 우리의 파스카이신 하느님의 천주의 어린 양이여,
― 모든 사람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주의 주님이신 하느님, 온 세상을 품에 안으시고 그 좁은 무덤에 갇히기를 원하셨으니,
― 인류를 지옥에서 건져 주시고 불멸의 영광을 주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십자가에서 강도에게 낙원을 열어 주신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여,
― 죽은 이들이 죽어 묻힘으로 주님을 닮았사오니 영광 속에서 당신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간절히 비오니, 당신 외아들이 땅속에 내려가시고, 거기서 영광스럽게 오르셨으니, 신자들도 세례 안에서 그분과 함께 묻히고 함께 일어나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2106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활 대축일부터 부활 제2주일까지, 그리고 성령 강림 대축일 제2저녁기도에 :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천주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