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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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5일 월요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지금은 희망하고 기다리는때
복음이 우리에게 알려준대로
천국을 마련하신 우리주님이
우리의 신랑되어 오시리이다

슬기론 동녀들은 등불밝히고
저마다 덕행으로 차비차리어
더없이 기쁜마음 한아름안고
오시는 신랑맞아 마중나가리

미련한 동녀들은 늑장부리니
등불은 기름없어 꺼져버리고
하늘의 궁궐문은 그새잠겨져
애타게 두드려도 열리지않네

우리는 마음의등 밝혀지니고
언제나 준비하고 깨어있다가
마침내 때가되어 오시는주님
앞장서 달려나가 맞아들이세

지극히 인자하신 하늘임금님
영광의 하늘나라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주님은 성인들의 생명이시고
길이요 희망이요 구원이시며
정의와 참된평화 베푸시오니
기쁨의 찬미가를 부르나이다

의인이 하는일과 가진모든것
말이며 소원이며 온갖행위들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오르니
주님의 크신능력 드러내시네

비오니 이시대에 평화주시고
신앙을 온전하게 지켜주시며
병자에 빠른회복 죄인엔용서
모두의 복된생명 내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온세상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읊어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

2 주여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
당신의 정의로 나를 구하소서.

3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여 주시고 *
날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내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
나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4 내 바위 내 성채는 당신이시니 *
당신의 이름으로 날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5 나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니이다.

6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진실하신 주 하느님이시여 *
당신은 나를 구해 주시리이다.

7 허망한 우상 섬기는 자들을 당신이 미워하시니 *
나는 주님만 믿삽나이다.

8 자비하심에 기뻐 즐거워 하오리니 +
당신은 내 가엾음을 굽어보시고 *
내 영혼의 번민을 알아주셨나이다.

9 원수의 손에다 나를 아니 붙이시고 *
넓은 곳에 내 발을 굳히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

10 주여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
내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11 내 목숨은 슬픔으로 내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12 나는 내 모든 원수의 조롱 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
아는 이들에게는 놀램이 되었고 *
거리에서 나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13 나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14 나는 진정 뭇 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나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
내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나는 당신만 믿사오니 *
“내 주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16 내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
내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나를 구하옵소서.

17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살려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I

20 주여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당신께 의탁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을 *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시나이다.

21 당신 얼굴 그느르심으로 *
사람들 음모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그들을 장막 안에 숨기시어 *
숱한 말질을 벗어나게 하시나이다.

22 포위된 읍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내리셨으니 *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23 하릴없이 이르는 말 +
“주께 내치인 몸”이라 했삽더니 *
당신께 부르짖을 때는 내 비는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4 주님의 성도들아 주님을 사랑하라 +
주님은 충성된 자를 보호하셔도 *
거만하게 구는 자는 톡톡히 갚으시나니,

25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주여, 당신 진리 안에 나를 인도하시어 가르쳐 주소서.
당신은 나의 구원자시니이다.
제1독서
신명기에 의한 독서 4,1-8. 32-40
모세가 백성들에게 한 설교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너 이스라엘은 들어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를 듣고 지켜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선조의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은 한마디도 보태거나 빼지 못한다. 내가 받들어 너희에게 전하는 너희 주 하느님의 계명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3 주께서 바알브올에서 하신 일을 너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브올의 바알 신을 따라간 사람을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모두 너희 가운데서 쓸어버리셨다. 4 그러나 너희 주 하느님께 신실하였던 너희는 오늘 이렇게 모두 살아 있다.

5 보아라. 나는 우리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내리신 규정들과 법규들을 그대로 너희에게 가르쳐주었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살게 하려는 것이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성심껏 지켜야 한다. 그것을 보고 다른 민족들이 너희가 지혜 있고 슬기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정녕 지혜 있고 슬기로운 백성은 이 위대한 민족밖에 없다.’고 할 것이다. 7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분이시다. 그처럼 가까이 계셔 주시는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8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선포하는 이 모든 법만큼 바른 규정과 법규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32 그렇다. 하느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내신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나간 어느 세대에게나 물어보아라.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는 하늘에도 물어보아라. 이렇듯이 큰일이 일찍이 있었더냐? 이런 말을 들어본 일이 있었더냐? 33 너희처럼, 살아 계시는 하느님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도 죽지 않은 백성이 일찍이 있었더냐? 34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집트를 어떻게 치셨는지 눈으로 보지 않았느냐? 모두들 두려워 떨게 하고 온갖 표적과 기적을 행하며 억센 손으로 치고 팔을 뻗어 싸우면서 한 민족을 딴 민족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려고 나선 신이 있었느냐? 35 주께서는 너희로 하여금 당신이 바로 하느님이요 다른 신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려고 이 일을 보여 주신 것이다.

36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당신의 소리를 들려주시어 너희를 깨우쳐 주셨고 땅 위에서 당신의 큰 불길을 너희에게 보여주셨다. 그래서 너희는 불길 가운데서 들려오는 그의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 37 그는 너희 선조들을 사랑하셔서 그 후손을 택하셨고 몸소 위력을 나타내시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셨다. 38 그리하여 너희보다 많고 강한 민족을 하나하나 네 앞에서 몰아내시고 너희를 그리로 이끌어 들이시고는 그 땅을 유산으로 주시어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이다. 39 그러니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그리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주님 바로 그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다. 40 너희는 내가 오늘 명령하는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후손이 잘될 것이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아주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응송신명 4,1; 31,19. 20; 시편 80(81),9 참조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법규를 책처럼 네 마음에 새겨라. * 내가 너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노라.
듣거라, 내 백성아. 타이르려 하노니, 이스라엘아, 내 말을 들으려므나.
내가 너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노라.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13-18,1: Funk 1,183-187)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그분께 찬미를 드리는 모임을 더 자주 갖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자주 모일 때 마귀의 힘은 파괴되고 여러분의 믿음의 일치는 그의 무서운 위협을 무산시켜 버립니다. 평화보다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평화로써 하늘과 땅의 모든 전쟁이 중지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덕은 참된 생명의 시작이요 완성입니다. 믿음은 시작이고 사랑은 완성입니다. 이 두 가지가 일치되는 곳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사람을 완성에로 인도하는 다른 덕은 이 두 가지 덕의 결과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죄를 범하지 않고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워하지 않습니다.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압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 속한다고 고백하는 이들은 행동을 통하여 그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말로써만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실천에 끝까지 항구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이면서 침묵을 지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 가르치는 것에 실천이 뒤따른다면 가르치는 일은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스승은 한 분뿐이십니다. 그분이 “말씀하시자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분이 침묵 속에 행하신 일도 성부의 마음에 듭니다. 예수의 말씀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그분의 침묵의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충만한 영적 성숙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은 실천의 힘을 지니고 그의 침묵은 웅변의 힘을 지닙니다.

하느님께는 감추인 것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비밀까지도 그분 앞에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행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그분의 성전이고 그분은 우리 안에서 우리의 하느님이셔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을 철두철미하게 사랑한다면 우리 눈으로 그분을 직접 뵈올 것입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망상에 빠지지 마십시오.” 가정의 평화를 해치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육체를 따라 행한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다면 자신의 그릇된 교리로 하느님께서 주신 믿음을 부패케 하는 사람은 더욱더 큰 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는 믿음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그와 같은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말을 듣는 사람까지도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머리에 기름 부음 받으시고 그 기름은 교회에 흘러내려 불사 불멸의 향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향하는 그 생명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이 세상 군주의 교리가 풍기는 부패된 냄새를 멀리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았다면 왜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 못한 채 살아갑니까? 주 친히 보내주신 은총의 선물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죽어야 되겠습니까?

나는 별 존재가 아니지만 내 영혼은 십자가와 일치되어 있습니다. 그 십자가는 믿지 않는 이들에겐 걸림돌이지만 우리에게는 참으로 영원한 구원이요 생명입니다.
응송골로 3,17; 1고린 10,31b
너희는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라.
너희는 모든 일을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주 예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천상 천하를 다 같이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 백성의 간구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우리 시대에 당신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