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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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0일 화요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알렐루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알렐루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알렐루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알렐루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알렐루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알렐루야.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리라. 알렐루야.
죽음이 그를 다시는 다스리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2,1-11
에페소와 스미르나의 교회에 보내는 말씀
나 요한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 “에페소 교회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황금 등경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2 ‘나는 네가 한 일과 네 수고와 인내를 잘 알고 있다.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할 수 없었으며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를 사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허위를 가려낸 일도 잘 알고 있다. 3 너는 잘 참고 내 이름을 위해서 견디어 냈으며 낙심하는 일이 없었다. 4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버린 것이다. 5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빗나갔는지를 생각하여 뉘우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만일 그렇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의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 6 그러나 네가 잘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너는 니골라오파의 소행을 미워하고 있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7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나는 승리하는 자들에게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다.’

8 또 스미르나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처음이고 마지막이며 죽었었지만 살아 계신 분이 말씀하신다. 9 ‘나는 네가 겪은 환난과 궁핍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너는 부요하다. 네가 유다인으로 자칭하는 자들에게 비방을 당하고 있는 것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다인이 아니라 사탄의 무리이다. 10 네가 장차 당할 고통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기 위하여 너희 중 몇 사람을 감옥에 가두려 하고 있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너에게 씌워 주겠다. 11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응송묵시 2,10c. 11b; 집회 4,28
너는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너에게 씌워 주겠노라. *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으리라. 알렐루야.
죽기까지 정의를 위해 싸우면 하느님께서는 너를 위해 원수들을 치시리라.
승리하는.
제2독서
루스페의 성 풀젠시우스 주교가 모니무스에게 전한 저서에서 (Lib. 2,11-12; CCL 91,46-48)
일치와 사랑의 성사
베드로 사도의 말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몸인 신령한 건물은 사랑 안에서 형성됩니다. “살아 있는 돌들은 그것으로 신령한 건물을 이루고 거룩한 제관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시는 신령한 제사를 바칩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신령한 건물의 형성을 위한 가장 뜻 깊은 기도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바칠 때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잔을 마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는 것이며, 우리가 빵을 떼는 것은 주님의 몸을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빵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그 한 덩어리의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니 비록 우리가 여럿이지만 모두 한 몸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한 그 똑같은 은총으로써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이 사랑 안에 항구한 일치를 유지하도록 청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부와 성자의 한 영이신 성령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이루어지도록 청하는 것입니다. 한 분이시고 홀로 참된 하느님이신 성삼위께서는 그 본성상 일치와 사랑으로 당신이 뽑으신 자녀들을 성화시키시고 하나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받은 성경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셨습니다.”

성부와 성자의 한 영이신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은총을 부여받은 이들 안에 사도행전에서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 행하신 것과 똑같은 것을 다시 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에 관해 사도행전은 “수많은 신자들이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함께 한 하느님이시고 성부와 성자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하느님을 믿는 수많은 이들 안에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성 바오로는 에페소인들에게 하신 권고 말씀에서 평화의 유대 속에 영적인 일치를 열렬히 보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위해서 일하다가 감옥에 갇힌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러 주셨으니 그 불러 주신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하여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며 성령도 하나입니다.”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부어 주신 그 사랑을 교회 안에 보존하실 때 교회를 합당한 희생 제물이 되게 하십시오. 교회가 성령의 사랑을 보존한다면 거룩하고 합당한 희생 제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응송요한 17,20b. 21b. 22. 18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하오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나이다. *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알렐루야.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이 사람들을 세상에 보냈나이다.
아버지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여, 부활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찬미하며 비오니, 주님이 주실 선물의 보증을 받은 우리로 하여금, 또한 드러나게 그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