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부활 제2주간 목요일   

[(백) 부활 제2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알렐루야.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알렐루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주님을 부활시키셨도다. 알렐루야.
우리들도 당신 능력으로 다시 살리시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3,1-22
사르디스,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이아 교회에 보내는 말씀
나 요한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 “사르디스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하느님의 일곱 영신과 일곱 별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신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네가 살아 있다는 말이 있지만 실상 너는 죽었다. 2 그러므로 깨어나거라. 너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완전히 숨지기 전에 힘을 북돋아 주어라. 나는 네가 하는 일이 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완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3 그러므로 네가 그 가르침을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되새겨 그것을 굳게 지켜라. 그리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너에게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나타날지를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하얀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5 승리하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며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결코 지워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6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7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시면 열 자가 없는 분이 말씀하신다.

8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네 힘은 비록 미약하지만 너는 내 말을 잘 지켰으며 나를 모른다고 부인한 일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너를 위해서 문을 열어 놓았다. 그리고 아무도 그 문을 닫을 수 없다. 9 사탄의 무리에 속하는 자들이 자칭 유다인이라고 떠들어 대지만,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나와서 네 발 앞에 엎드려 너를 경배하게 하겠으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하겠다. 10 참고 견디라는 내 명령을 너는 잘 지켰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서 앞으로 온 세계에 환난이 닥쳐올 때에 나는 너를 보호해 주겠다. 11 내가 곧 갈 터이니 너는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지켜 아무에게도 네 월계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여라. 12 나는 승리하는 자를 내 하느님의 성전 기둥으로 삼을 것이며, 그가 다시는 그 성전을 떠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내 하느님의 이름과 내 하느님의 도성의 이름, 곧 하늘에서 내 하느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로운 이름을 그 이기는 자 위에 새기겠다.

13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14 라오디게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아멘이시며 진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시며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분이 말씀하신다. 15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16 그러나 너는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17 너는 스스로 부자라고 하며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18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나에게서 흰 옷을 사서 입고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고 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눈을 떠라. 19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 20 들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21 승리하는 자는 마치 내가 승리한 후에 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옥좌에 앉은 것같이 나와 함께 내 옥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

22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응송묵시 3,20c; 2,7b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 알렐루야.
나는 승리하는 자에게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노라.
나는.
제2독서
브레시아의 성 가우덴시우스 주교의 저서에서 (Tract. 2: CSEL 68,30-32)
신약의 풍요한 유산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천상 제사는 참으로 그분이 남겨 주신 신약의 풍요한 유산입니다. 이 유산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해 당신을 넘겨주시던 날 밤 당신이 우리 가운데 현존하신다는 증거로서 남겨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께서 도달할 때까지 가는 길에 있어서 우리를 지탱하고 부양해 주는 나그네 양식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내 살을 먹고 또 내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분의 뜻은 당신 은총이 우리 가운데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또한 귀중한 피로 구속된 영혼들이 당신 수난의 모상인 그 성사로써 거룩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분은 당신 교회의 첫 사제들로서 뽑으신 충실한 제자들이 이 영원한 생명의 성사를 거행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온 세계 각 성당에서 모든 사제들이 거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제들은 공동체와 함께 매일매일 그리스도의 수난의 성사를 눈앞에서 보며 손에 받들고 입과 마음으로 영할 때 우리 구속을 기억에 남기게 되는 말입니다.

빵은 많은 밀 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밀 알은 바수어져 가루가 되고 그 가루는 물로 반죽된 다음 불로 구워져 빵이 됩니다. 이런 빵에서 그리스도의 몸, 즉 신비체의 형상이 가장 잘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신비체도 모든 민족의 무수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한 몸으로서 성령의 불로 완전해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육신에다 하신 것과 똑같은 행위를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나셨고 온갖 의를 이루시기 위해 세례의 물에 들어가시어 축성받으시고, 당신 위에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신 성령으로 충만하셨습니다. 이것은 복음사가가 분명히 증명해 줍니다. “성령으로 가득 차서 요르단강에서 돌아오셨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도주도 그리스도의 피의 상징입니다. 그분의 피인 포도주로 당신 자신이 가꾸신 포도원의 열매인 많은 포도를 모아서 십자가라는 포도 압축기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 포도주는 그것을 성실하게 마시는 사람들의 마음의 항아리 안에서 자기 자체의 열로 발효됩니다.

이집트와 파라오, 즉 마귀로부터 해방된 여러분 모두는 우리와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온갖 열성을 다해 구원의 파스카 희생 제물을 받아 모십시오. 이 성사 안에 현존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깊이 성화시키시기를 바랍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이 제사의 효력은 영원토록 지속할 것입니다.
응송루가 22,19; 요한 6,58
예수께서는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도다. *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여라.” 알렐루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로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리라.
이것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천주여, 파스카의 축제를 지내는 우리로 하여금, 길이 그 은혜의 유익한 효과를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