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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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4일 토요일

부활 제2주간 토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 우리를 잊지 마옵시고, 구원을 가지시고 우리를 찾아 주소서. 알렐루야.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

1 주님은 좋으시다 찬미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주님의 그 장하신 일 누가 다 말하랴 *
그 누가 당신 영광을 다 일컬으랴.

3 복되다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여 *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자들이여.

4 주님 당신 백성 품으시는 사랑으로 나를 잊지 마옵시고 *
구원을 가지시고 나를 찾아 주소서.

5 주께 뽑힌 자들의 복을 내가 누리고 +
당신 백성의 기쁨을 나도 함께 나누며 *
당신의 기업과 함께 영화를 보게 하소서.

6 우리는 조상들처럼 죄를 지었나이다 *
악을 저지르고 그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7 우리 조상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
하고많은 은혜를 돌아보지 않았으며 *
도리어 홍해에서 지존께 반역하였나이다.

8 그러나 당신은 능하심을 보이시고자 *
당신 이름 때문에 그들을 구하셨으니,

9 한번 호령하시자 홍해는 말라 버려 *
사막처럼 파도 속을 지나게 하셨나이다.

10 미워하는 자들 손에서 그들을 살리시고 *
원수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셨으니,

11 그 구박하던 자들을 물이 휘덮었을 제 *
저들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했나이다.

12 이에 그들은 당신 말씀을 믿게 되고 *
당신의 찬미를 노래하였나이다.

13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 일들을 어느덧 잊어 *
당신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14 사막에서 욕심을 함부로 부리며 *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했나이다.

15 당신은 그들의 청을 들어주셨사오나 *
아울러 질병도 보내셨나이다.

16 그들은 또 진영에서 모세를 시기하고 *
주의 성도 아론을 투기하였으니,

17 땅이 벌어져 다단을 삼키고 *
아비론의 무리를 뒤덮었나이다.

18 불이 나 그 무리를 살라 버리고 *
불꽃에 악인들은 타버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 우리를 잊지 마옵시고, 구원을 가지시고 우리를 찾아 주소서. 알렐루야.
후렴2너의 주 하느님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I

19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어 *
금을 녹여 지어낸 우상을 숭배하며,

20 풀을 먹는 황소의 형상으로 *
당신의 영광을 바꾸었나이다.

21 저희를 살려내신 하느님을 잊었으니 *
당신은 이집트에서 장한 일을 하시고,

22 함의 땅에서의 기적들이며 *
홍해에서 놀라운 일을 하신 분이오이다.

23 주께서는 그들을 없애려 하셨어도 +
그들이 죽을세라 뽑힌 이 모세가 *
당신께 빌어서 진노를 풀어 드렸나이다.

24 그들은 또 살기 좋은 땅을 가벼이 보고 *
당신의 말씀을 믿지 않으며,

25 저희 막사 안에서 원망을 하며 *
주님의 소리를 아니 들었나이다.

26 이에 손을 드시고 맹서하셨나이다 *
“사막에서 저들을 쓰러뜨리겠노라.”

27 저들의 자손이 산산이 흩어져서 *
여러 나라 온 땅에 있게 하리라.

28 그들은 또 바알브올에 빌붙어 *
죽은 것들의 제사 음식을 먹으며,

29 그 몹쓸 죄악으로 진노를 터뜨리게 하니 *
당장 괴질이 그들에게 닥쳤었나이다.

30 그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법으로 다스리자 *
비로소 재앙이 물러갔으니,

31 대대 손손 영원까지 *
그의 공을 일컫나이다.

32 또 그들이 므리바 물터에서 +
당신을 성나게 하였을 때 *
모세는 그들 탓으로 화를 입게 되었으니,

33 그들이 그의 속을 찔러 주는 바람에 *
그는 입술을 마구 놀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의 주 하느님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후렴3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데 모으소서. 알렐루야.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II

34 그들은 주께서 명하신 대로 *
이방인을 없애지 않았을뿐더러,

35 오히려 저들과 함께 사귀고 *
저들의 행실을 본받았으니,

36 그들의 올무가 되어 버린 *
저들의 우상을 섬겼나이다.

37 그들은 자기네의 자녀들을 *
사신에게 희생으로 바쳤나이다.

38 애매한 피를 흘리게 하였으니 +
저희 아들딸들의 피를 가지고 *
가나안 우상에게 제사 드렸나이다.

39 이렇듯 땅은 피로 더러워지고 +
그들은 제 행실로 더럽혀지고 *
저희 나쁜 짓으로 사음하였나이다.

40 이에 주님의 분노가 당신의 백성을 태우고 *
당신의 기업을 지겹게 여기셨나이다.

41 그들을 이방인 손에 넘겨주시니 *
미워하던 자들이 그들을 지배하였나이다.

42 원수들이 그들을 구박하니 *
그 손 아래에 눌려 있었나이다.

43 주께서는 거듭거듭 그들을 구하셨어도 +
그들은 제 뜻대로 당신 분노를 일으키고 *
죄 탓으로 패망을 당하였나이다.

44 그래도 당신은 그들의 고생을 보시고 *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나이다.

45 그들과의 계약을 돌아보시고 *
자비가 크시므로 어여삐 여기셨나이다.

46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한테서 *
동정을 받도록 하셨나이다.

47 주 우리 하느님이시여 우리를 구하소서 *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 데 모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
당신을 찬미함이 우리 영광 되게 하소서.

48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이여 영원한 찬미를 받으소서 *
또한 억조 창생이 “아멘 아멘”을 외치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데 모으소서.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알렐루야.
우리에게 산 희망을 안겨 주셨도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5,1-14
어린양의 영상
나 요한은 1 옥좌에 앉으신 그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안팎에 글이 기록되어 있는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을 찍어 봉하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나는 힘센 천사 하나가 큰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자격이 있는 자가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4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자격이 있는 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러나 원로들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분이 이 일곱 봉인을 떼시고 두루마리를 펴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6 나는 또 그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가운데 어린양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이미 죽임을 당한 것 같았으며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느님께서 온 땅에 보내신 일곱 영신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와 옥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아 들었습니다. 8 그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아들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는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신은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죽임을 당하셨고
당신의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 내셔서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10 당신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왕국을 이루게 하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은 땅 위에서 왕 노릇할 것입니다.”

11 나는 또 그 옥좌를 둘러선 많은 천사들과 생물들과 원로들을 보았고 그들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효는 수천 수만이었습니다. 12 그들은 큰소리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권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영예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13 그리고 나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 곧 온 우주 안에 있는 만물이,
“옥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서
찬양과 영예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 무궁토록 받으소서!”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4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 하고 화답했으며 원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응송묵시 5,9bc. 10a
주여, 당신은 죽임을 당하심으로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나이다. * 당신 피로 우리를 구속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나이다. 알렐루야.
당신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왕국을 이루게 하셨고, 사제가 되게 하셨나이다.
당신.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에서 (Nn. 5-6)
구원의 계획에 관하여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완전히 인식하기를 원하시며”, “또한 옛 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선조들에게 말씀하셨으나”, 때가 차,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들을 낫게 하시기 위하여, “육신과 영혼의 의사로, 또한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로, 육신을 취하시고 성령으로 축성된 당신 아들을 파견하셨다. 그이의 인성은 말씀의 위격과 결합되어 우리 구원의 연장이 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우리의 화해가 완전히 성취되었고, 우리는 하느님께 풍족한 봉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이 구약에 백성에게 행하신 위대한 업적은, 인류를 구원하고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신 그리스도의 업적의 서막이었었다. 주 그리스도께서는 이 사업을 특히 파스카의 신비 곧 당신의 복된 수난과 죽은 이들 가운데서의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으로써 완성하셨는 바, 즉 “친히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죽음을 이기시고, 친히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 상에 잠드신 그리스도의 옆 가슴에서 온 성교회의 오묘한 신비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성부로부터 파견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 자신도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을 파견하시어, 만민에게 복음 곧 하느님의 아들께서 당신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우리를 마귀의 지배와 죽음에서 구원하여 아버지의 나라로 옮겨 주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 전하는 구원 사업을 오직 성제와 상사를 통하여 수행하도록 하셨으니, 모든 전례 생활은 이 성제와 성사를 중심으로 순환한다.

이와 같이 성세를 받을 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 결합함으로써 곧 그리스도와 같이 죽고, 같이 묻히고, 같이 부활하여, 자녀의 영을 받아 “아빠 곧 아버지라” 부르며, 또한 이로써 성부께서 원하시는 참된 경배자가 된다.

같은 모양으로 주의 만찬을 먹을 적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이의 죽으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교회가 세상에 나타난 그 성령 강림 날에, 베드로의 “설교를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또한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그로부터 오늘날까지 성교회는 파스카 신비를 거행하기 위해 함께 모이기를 게을리한 적이 없었으니, 이때에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성경을” 낭독하고, “그이의 죽으심과 승리와 개선을 재현하는” 거룩한 제사를 거행하고, 그리고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의 찬미가 되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 “말할 수 없이 큰 선물을 베푸신 데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잊지 않았다.
응송요한 15,5. 9 참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알렐루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노라. 너희도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누구든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우리를 구원하시어 당신의 자녀 되는 자격을 주신 천주여, 사랑하시는 당신의 자녀들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