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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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3일 월요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 성 아달베르트 주교 순교자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알렐루야.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

1 하느님은 정녕 바른 이를 어여삐 여기시고 *
마음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거늘.

2 내 발은 아슬아슬 헛디뎌지고 *
걸음은 비슬비슬 넘어질 뻔하였으니,

3 어리석은 자들을 시새운 탓이로라 *
악한 자의 잘되는 꼴을 바라보면서.

4 미상불 그들은 아무 고생도 없이 *
몸뚱이는 피둥피둥 살쪄 있도다.

5 인생의 고초를 겪지도 않고 +
남들처럼 고생도 하지 않기에 *
6 교만은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은 그 입는 옷이로다.

7 그들의 악은 비계에서 스며나고 *
그들의 간계는 마음에서 우러나나니,

8 그들은 코웃음 치며 짓궂게 말하며 *
거만되이 을러대며 억누르려 하도다.

9 하늘을 거슬러 입을 마구 놀리고 *
혀로는 땅을 휩쓸고 있으니,

10 백성들은 그들을 따라가 그 물에 흠뻑 젖어 들어 *
11 “하느님이 아실소냐 지존이 살필소냐” 하도다.

12 보라 그들은 악인이어도 *
몸은 항상 편한 채 재산만 늘어나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알렐루야.
후렴2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알렐루야.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I

13 그렇다면 내 마음을 깨끗이 지닌 것이 *
죄 없게 손을 씻은 것이 허사였던가.

14 쉴 새 없이 나는 얻어만 맞고 *
날이 새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15 내 만일 “그들처럼 말해 볼까” 하였던들 *
당신 자손의 대를 배신할 뻔했나이다.

16 나는 깊이 생각하며 깨치려 해도 *
나에게는 몹시도 힘들어 보였나이다.

17 하느님의 신비 속에 파고 들어가 *
그들의 끝장을 보기까지는,

18 결국 당신은 매끄러운 길로 이끄시어 *
그들이 멸망에 빠져 들게 하시나이다.

19 삽시간에 그들이 거꾸러졌음이여 *
공포에 휘말리어 없어지고 말았나니.

20 주여 잠을 깬 사람이 꿈을 업신여기듯 *
당신은 일어나사 그들의 꼴 모습을 내려다 보시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알렐루야.
후렴3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외다. 알렐루야.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II

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속이 터져 나갔을 때 +
22 나는 아둔하여 못 알아들었나이다 *
짐승처럼 당신 앞에 있었나이다.

23 그러나 나는 항상 당신 곁에 있사오리니 *
당신은 내 손을 붙들어 주시고,

24 나를 이끌어 타이르시고 *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들이시리이다.

25 당신 아닌 누구가 하늘에서 날 위해 주오리까 *
당신과 함께 있노라면 즐거울 것 땅에는 없삽나이다.

26 이 몸과 이 마음 다한다 하여도 *
내 마음의 바위 나의 몫은 항상 하느님.

27 보소서 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
당신께 훼절하는 자를 다 멸하시나이다.

28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 +
이 몸 둘 곳 주 하느님 *
나는 좋으니 하신 일들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외다. 알렐루야.
이 마음 이 살이, 알렐루야,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에 의한 묵시록의 시작 13,1-18
두 짐승
나 요한은 1 짐승 하나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뿔이 열 개이고 머리는 일곱이었습니다. 그 뿔에는 각각 관이 하나씩 씌워져 있었으며 그 머리마다 하느님께 모독이 되는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2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같았는데 그 발은 곰의 발과 같았고 그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습니다. 그 짐승은 그 용으로부터 힘과 왕위와 큰 권세를 받았습니다. 3 그 짐승은 머리 하나에 치명상을 입어서 거의 죽게 되었었지만 그 상처가 나았습니다. 이것을 본 온 세상 사람들은 놀랍게 여기며 그 짐승을 따라갔습니다. 4 그리고 그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을 경배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짐승에게도 절을 하며 “이 짐승처럼 힘센 자가 어디 있는가? 누가 이 짐승을 당해 낼 수 있겠는가?” 하고 외쳤습니다.

5 그 짐승은 큰소리를 치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지껄일 입을 받았고 마흔두 달 동안 세도를 부릴 권세를 받았습니다. 6 그래서 그 짐승은 하느님을 모독하기 시작했고 하느님의 이름과 하느님의 집을 모독했으며 하늘에서 사는 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7 그 짐승은 성도들과 싸워 이길 힘을 받았고 모든 종족과 백성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릴 권세를 받았습니다. 8 그러므로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 책에 천지 창조 때부터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자들은 모두 그에게 절을 할 것입니다.

9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으십시오. 10 “잡혀갈 사람은 잡혀갈 것이며 칼을 맞아 죽을 사람은 칼을 맞아 죽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11 이번에는 또 다른 짐승 하나가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어린 양처럼 두 뿔이 있었으며 용처럼 말을 했습니다. 12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이 가진 모든 권세를 그 첫째 짐승을 대신하여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땅과 땅 위에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치명상에서 회복된 그 첫째 짐승에게 절하게 하였습니다. 13 또 그 짐승은 여러 가지 큰 기적을 행하며 사람들 앞에서 하늘로부터 땅에 불을 내리게도 하였습니다. 14 그리고 그 첫째 짐승을 대신해서 행하도록 허락받은 기적을 가지고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다. 또 땅 위에 사는 사람들더러 칼을 맞고도 살아난 그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15 그리고 둘째 짐승이 권한을 받아서 첫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그 우상으로 하여금 말을 하게도 하고 또 그 우상에게 절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죽이게도 하였습니다. 16 또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이나 이마에 낙인을 받게 하였습니다. 17 그리고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표시하는 숫자의 낙인이 찍힌 사람 외에는 아무도 물건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18 바로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리한 사람은 그 짐승을 가리키는 숫자를 풀이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
응송묵시 3,5; 마태 10,22b
승리하는 자는 흰옷을 입을 것이며,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워 버리지 않으리라. * 나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증언하리라. 알렐루야.
끝까지 견디어 내는 사람은 구원받으리라.
나의.
제2독서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성령론’에서 (Cap. 15,35-36: PG 32,130-131)
성령께서는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와 세례의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세례의 계약은 죽음과 생명의 상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음의 상징은 물에 있고 생명의 보증은 성령에 있습니다. 이것은 왜 물과 성령이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풀어 줍니다. 세례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죽음의 열매를 맺게 하는 죄를 씻어버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룩함의 열매를 맺게 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세례의 물은 그 안에서 무덤처럼 영세자의 몸을 받아들일 때에 죽음을 상징합니다. 한편 성령은 생명의 힘을 부여하여 우리 영혼들을 죄의 죽음으로부터 그 영혼이 한때 누렸던 생명에로 되돌려 줍니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물에서 죽음이 이루어지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생명도 이루어집니다.

세례의 위대한 성사는 세 번 물에 잠기고 또 그때마다 삼위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거행됩니다. 이렇게 하여 죽음의 상징이 실현되고 또 세례 받은 이들은 천상 지혜를 받아 영혼이 조명됩니다. 그런데 물을 통해 오는 은총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물 자체의 힘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현존으로 말미암아 옵니다. 세례는 육체에서 때를 지워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는 올바른 양심으로 새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때문에 부활에서 나오는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의 준비단계로서 복음적 생활을 가르쳐 주십니다. 즉, 우리는 분노를 피하고 어려움을 견디어 내며 쾌락과 재물에 대한 애착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후세에서 본성적으로 가지게 될 것을 미리 우리 마음의 상태에서 영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는 낙원을 되찾게 되며 하늘 나라에 오를 수 있게 되고 다시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신뢰심을 갖게 되고 그리스도의 은총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빛의 자녀라 불리고 영원한 영광의 참여자가 됩니다. 한마디로 현세와 후세에서 온갖 축복의 충만함을 받습니다. 우리가 약속된 것을 믿음으로 희망할 때 후세에 누릴 이것들이 마치 지금 여기에 있는 듯이 거울처럼 보는 것입니다. 약속의 보증이 그러하다면 그 약속의 실재는 얼마나 좋겠습니까? 꽃이 그러하다면 그 열매는 어떻겠습니까?
응송◎ 우리의 죄악으로부터 벗어나 세례대에서 나올 때, * 성령의 비둘기가, 교회가 방주로서 예표된 하늘로부터 파견되어, 우리들에게로 날아와 하느님의 평화를 주시는도다. 알렐루야.
영원한 생명으로 건네주는 물의 성사는 복되도다.
성령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겸손된 수난으로 다시 일으켜 주신 천주여, 우리 신자들에게 거룩한 즐거움을 허락하시고, 당신의 구원을 받아 죄의 멍에를 벗어 버린 우리로 하여금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