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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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6일 목요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알렐루야.)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알렐루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알렐루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주님을 부활시키셨도다. 알렐루야.
우리들도 당신 능력으로 다시 살리시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15,5-16,21
하느님의 분노의 일곱 대접
나 요한은 15,5 하늘에 있는 성전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성전은 증거의 천막이었습니다. 6 그 성전으로부터는 재난을 하나씩 손에 든 일곱 천사가 나왔습니다. 그들은 깨끗하고 눈부신 모시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7 그때에 네 생물 중 하나가 그 일곱 천사에게 금 대접을 하나씩 주었는데, 거기에는 영원 무궁토록 살아 계신 하느님의 분노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8 그 성전은 하느님의 영광과 권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일곱 천사의 일곱 가지 재난이 다 끝나기까지는 아무도 그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16,1 나는 또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큰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일곱 천사에게 “너희는 가서 하느님의 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고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2 첫째 천사가 나가서 자기 대접에 든 것을 땅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짐승의 낙인을 받은 자들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한 자들에게 끔찍하고 독한 종기가 생겼습니다.

3 둘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바다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바닷물이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었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4 셋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강과 샘물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5 그리고 나는 물을 주관하는 천사가 이렇게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이렇게 심판을 하시니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
6 그들은 성도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당신은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과연 이 심판은 마땅합니다.”
7 그리고 제단으로부터
“옳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올바르십니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8 넷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해에다 쏟았습니다. 그 결과 해는 불로 사람들을 태우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9 몹시 뜨거운 열이 사람들을 지져 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하느님을 찬양하기는커녕 그 재난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느님의 이름을 저주하였습니다.

10 다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짐승이 앉은 자리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짐승의 나라가 어둠의 세계로 변하였고 사람들은 괴로움을 못 이겨 자기들의 혀를 깨물었습니다. 11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악한 행위를 뉘우치지 않고 도리어 고통과 쓰라림 때문에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저주하였습니다.

12 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유프라테스라는 큰 강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강물이 말라버려서 해 돋는 곳으로부터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13 나는 또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악령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그것들은 악마들의 영으로서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자들이며 전능하신 하느님의 큰 날에 일어날 전쟁을 위해서 온 세계의 왕들을 모으려고 나간 자들입니다.

15 그때에 “잘 들어라. 내가 도둑같이 오겠다. 벌거벗고 다니는 부끄러운 꼴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정신을 차리고 자기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16 그 세 악령은 히브리 말로 하르마게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습니다.

17 일곱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공중에다 쏟았습니다. 그러자 “다 되었다.” 하는 큰소리가 성전 안에 있는 옥좌로부터 울려 나왔습니다. 18 또 번개가 치고 큰소리가 나며 천둥이 울리고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큰 지진은 사람이 땅 위에 생겨난 이래 일찍이 없었던 것입니다. 19 그리고 그 큰 도시가 세 조각이 나고 모든 나라의 도시들도 무너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큰 도성 바빌론을 잊지 않으시고 그 도성에게 당신의 분노의 잔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곧 심한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것입니다. 20 그러자 모든 섬들은 도망을 가고 산들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21 그리고 무게가 오십 근이나 되는 엄청난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그 우박의 재난이 너무나 심해서 하느님을 저주하였습니다.
응송마태 24,43a; 묵시 16,15a; 1데살 5,3a
도둑이 밤 몇 시에 올는지 집주인이 알고 있다면 그는 깨어 있으리라. * 나도 도둑같이 오리니, 깨어 기다리는 사람은 복되도다. 알렐루야.
태평 세월을 노래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멸망이 들이닥치리라.
나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Tract. 65,1-3: CCL 36,490-492)
새 계명
주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라. 서로 사랑하여라.”

그런데 이 새 계명은 “너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하느님의 옛 율법에 이미 들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왜 주님은 이 말씀이 분명히 옛 것인 것을 아시면서도 그것을 새 계명이라고 하십니까? 그것이 우리에게 옛 것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히기에 새 계명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 계명은 그것을 잘 듣고 또 특히 잘 실천하는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보통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것을 육적인 사랑과 구별하십니다. 이 사랑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때의 그 사랑입니다.

그러한 사랑은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 사랑은 심지어 옛 의인들과 성조들 그리고 예언자들까지도 새롭게 했습니다. 후대에는 사도들을 새롭게 했고 지금은 이방인들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전세계 모든 민족으로부터 하느님 외아들의 새로운 신부의 몸인 새 민족을 만들어 냅니다. “하얀 옷으로 단장하고 치솟는 그 여인이 누구인가?”라는 아가서의 말씀은 이 사랑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새로워졌기에 하얀 옷으로 단장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새 계명이 아닙니까?

따라서 교회의 모든 지체들은 서로서로에 관심을 갖습니다. 만약 한 지체가 고통받으면 모든 지체들은 그와 함께 고통을 받고 또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그와 함께 즐거워 합니다. 교회는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라. 서로 사랑하여라.”는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잘 지키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명하시는 사랑은 서로에게 해가 되는 더러운 사랑이 아니고, 사람이 사람에게 단순한 인간으로서 베푸는 그런 사랑도 아닙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백성과 자녀들로서 그리고 그분 외아드님의 형제들로서 가져야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즉 욕망을 성취해 주고 그 욕망의 참된 만족을 가져다 줄 종말에로 이끄는 그런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실 때 충족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욕망은 없을 것입니다.

이 사랑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고 말씀하신 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함께 묶으셨으며, 지체들을 함께 묶으심으로 해서 이 부드러운 유대 속에 우리가 그 뛰어난 머리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응송1요한 4,21; 마태 22,40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이 계명을 받았도다. *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는 자기 형제들도 사랑해야 하는도다. 알렐루야.
모든 율법과 예언서는 이 두 계명으로 요약할 수 있도다.
하느님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 본성을 본래의 품위보다 오히려 더 아름답게 새로 꾸며 주신 천주여, 형언할 수 없는 당신의 숨은 자애를 베푸시어, 재생의 성사로 다시 나게 해주신 우리 마음속에 당신의 항구한 은총과 축복을 보존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