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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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4일 금요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백)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알렐루야.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

1 주여 나와 겨루는 자와 겨루어 주시고 *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2 원방패와 장방패를 잡으시고 +
일어나 이 몸을 돕시옵소서 *
3c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로라” 말씀하소서.

9 내 영혼은 주님 안에서 기뻐 춤추며 *
몸소 도와주심을 기꺼하오리니,

10 내 모든 뼈가 아뢰오리다 *
“주님 당신과 견줄 자 누구오리까.

당신은 권세 있는 자에게서 없는 이를 *
수탈하는 자에게서 가난하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거늘.”

11 그 악한 증인들이 일어나 *
모르는 것을 나에게 들이대며,

12 내 잘한 일을 악으로 갚았사오니 *
내 영혼은 외롭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알렐루야.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알렐루야.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

13 그러나 나는 그들이 앓을 적에 +
자루 옷 쓰고 재계로 심신을 괴롭히며 *
내 속으로 기도를 올렸나이다.

14 내 친구 형제나 되는 것처럼 +
걱정하며 나는 지냈사옵고 *
여읜 어미를 울듯이 나는 엎드려 슬퍼했나이다.

15 도리어 그들은 내가 비슬거릴 제 +
기뻐하며 서로 모이고 *
모여서는 몰래 덮쳐 나를 치더니이다.

16 갈기갈기 나를 찢으며 그치지 아니하고 +
나를 비웃으며 깔깔거리며 *
나를 거슬러 이를 갈더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알렐루야.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알렐루야.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I

17 주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려나이까 *
내 영혼 저 파멸에서 내 목숨 사자에게서 구하여 주소서.

18 큰 모임 가운데서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
하고 한 백성 가운데서 찬미 드리오리다.

19 불의한 내 원수들이 나를 고소히 보지 못하게 하소서 *
까닭 없이 날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못하게 하소서.

22 주여 당신이 보셨으니 잠자코 계시지 마옵소서 *
주여 나에게서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23 내 주 하느님 깨어나소서 *
내 옳음 두둔하시려 일어나소서.

27 내 일을 두둔하는 이들은 *
기뻐 춤추며 즐거워 하며 항상 말하게 하소서.

“주여 찬미 받으소서 *
당신 종의 구원을 즐기시나이다.”

28 나의 혀도 당신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
진종일 당신의 찬미를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알렐루야.
그리스도여, 당신 부활로, 알렐루야,
하늘과 땅이 기뻐하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22,1-9
생명수의 강
1 그 천사는 또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로부터 나와 2 그 도성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만국 백성을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 3 이제 그 도성에는 저주받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4 그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5 그 도성에는 이제 밤이 없어서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없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 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6 그 천사가 또 나에게 “이 말씀은 확실하고 참된 말씀이다. 예언자들에게 영감을 주시는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곧 이루어져야 할 일들을 보여 주시려고 당신의 천사를 보내셨다.” 하고 말했습니다.

7 그러자 주님께서 “자, 내가 곧 가겠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8 이 모든 것을 듣고 본 사람은 나 요한입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듣고 보고 나서 나에게 이것들을 보여준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였습니다. 9 그러자 그는 “이러지 마라. 나도 너나 네 형제인 예언자들이나 이 책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종에 지나지 않는다. 경배는 하느님께 드려라.” 하고 말했습니다.
응송묵시 22,5. 3b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어지고, 주 하느님은 당신 종들에게 빛을 주시리라. * 그들은 영원 무궁토록 다스리리라. 알렐루야.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종들이 그분을 섬기리라.
그들은.
제2독서
스텔라 수도원의 복자 이사악 아빠스의 강론에서 (Sermo 42: PL 194,1831-1832)
많은 형제들의 맏아들
한 인간의 머리와 몸이 하나의 사람을 이루는 것처럼 동정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뽑힌 지체들도 한 사람 곧 한 사람의 아들을 이루는 것입니다. 성서의 말씀에 의하면 “완전한 그리스도는 머리와 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은 함께 한 몸을 이루고 몸은 머리와 함께 한 사람을 이루며, 사람의 아들은 하느님의 아들과 함께 한 하느님의 아들을 이루고, 또 하느님의 아들은 하느님과 함께 한 하느님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 전체는 머리와 함께 사람의 아들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또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복음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우리와 함께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따라서 이 유명한 성경 구절에 의하면 머리 없는 몸이 있을 수 없고 몸이 없는 머리도 있을 수 없으며, 또 하느님 없이는 머리와 곧 완전한 그리스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과 함께 한 하느님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들은 본성으로 하느님이시며, 사람의 아들은 위격으로 하느님이시고, 몸의 지체들은 상징으로 그분과 함께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적인 지체들인 신자들은 그리스도처럼 하느님의 아들 그리고 하느님이라고 진정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본성으로 그러하시고 그들은 결합으로 그러합니다. 그분은 완전히 그러하고 그들은 참여함으로 그러합니다. 간략히 말한다면, 그분은 출생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신자들은 “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고 한 성경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자녀로 삼으심으로 해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많은 형제들 중 맏아들이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주님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성서의 다른 구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올라간다.”

우리 머리이신 사람의 아들께서 성령의 힘으로 동정녀의 태중에서 탄생하신 것처럼 우리도 같은 성령의 힘으로 성세대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즉 그분의 몸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아무 죄 없이 탄생하시고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그분은 십자가 상에서 당신 육신에 온 몸의 죄를 걸머지신 것과 같이 당신의 영적인 몸에게 재생의 은총을 주심으로 어떤 죄로도 책받지 않게 하셨습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그의 죄를 탓하지 않는 사람은 복되도다.” 그 복된 사람은 분명히 그리스도이십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으로서 죄를 용서하시고 사람으로서 죄 사함 받을 필요가 없으시며 많은 이들의 머리로서 지체들이 죄로 책받지 않게 하십니다.

그분은 본래 의로우시며 또 당신 자신을 의롭게 하십니다. 그분은 구원을 가져다 주시고 또 구원을 받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성세수로 당신의 몸에서 씻어버린 것을 십자가 상에서 당신 육신으로 걸머지셨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십자 나무와 성세수로 구원하시는 분이시므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천주의 어린양”이시고 사제와 희생 제물과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자신이 희생되심으로써 당신을 당신 자신과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응송로마 12,5; 골로 2,9-10a; 1,18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서로가 서로의 지체가 되는도다. *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 하느님의 완전한 신성이 깃들어, 우리가 그분 안에서 충만해지는도다. 알렐루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고 모든 것의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난 이들의 맏아들이시고 만물의 으뜸이 되셨도다.
그리스도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우리를 파스카 신비에 합당한 자 되게 하시어, 기꺼이 거행하는 이 파스카의 신비로 우리를 끊임없이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