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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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7일 월요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

2 주여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
당신의 정의로 나를 구하소서.

3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여 주시고 *
날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내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
나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4 내 바위 내 성채는 당신이시니 *
당신의 이름으로 날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5 나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니이다.

6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진실하신 주 하느님이시여 *
당신은 나를 구해 주시리이다.

7 허망한 우상 섬기는 자들을 당신이 미워하시니 *
나는 주님만 믿삽나이다.

8 자비하심에 기뻐 즐거워 하오리니 +
당신은 내 가엾음을 굽어보시고 *
내 영혼의 번민을 알아주셨나이다.

9 원수의 손에다 나를 아니 붙이시고 *
넓은 곳에 내 발을 굳히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알렐루야.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

10 주여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
내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11 내 목숨은 슬픔으로 내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12 나는 내 모든 원수의 조롱 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
아는 이들에게는 놀램이 되었고 *
거리에서 나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13 나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14 나는 진정 뭇 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나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
내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나는 당신만 믿사오니 *
“내 주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16 내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
내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나를 구하옵소서.

17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살려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알렐루야.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알렐루야.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I

20 주여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당신께 의탁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을 *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시나이다.

21 당신 얼굴 그느르심으로 *
사람들 음모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그들을 장막 안에 숨기시어 *
숱한 말질을 벗어나게 하시나이다.

22 포위된 읍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내리셨으니 *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23 하릴없이 이르는 말 +
“주께 내치인 몸”이라 했삽더니 *
당신께 부르짖을 때는 내 비는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4 주님의 성도들아 주님을 사랑하라 +
주님은 충성된 자를 보호하셔도 *
거만하게 구는 자는 톡톡히 갚으시나니,

25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알렐루야.
이 마음 이 살이, 알렐루야,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2,1-11
새 계명
1 나는 믿음의 자녀인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혹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킬 때에 비로소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집니다. 4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자는 거짓말쟁이이고 진리를 저버리는 자입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은 진실로 하느님을 완전히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6 자기가 하느님 안에서 산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7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로운 계명이 아니고 여러분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옛 계명입니다. 그 옛 계명은 여러분이 줄곧 들어온 그 말씀입니다. 8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사실은 새 계명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참 빛이 이미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계명이 참되다는 것은 그리스도에게서 나타났고 또 그대들의 경험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9 자기가 빛 속에서 산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아직도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자입니다. 10 자기의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며 그는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으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 눈이 어둠에 가려져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응송요한 13,34; 1요한 2,10a. 3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자기 형제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서 사는도다. 알렐루야.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킬 때에 비로소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도다.
자기.
제2독서
알렉산드리아의 디디무스의 저서 ‘삼위일체론’에서 (Lib. 2,12: PG 39,667-674)
성령은 세례로써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한 하느님이신 성령께서는 세례로써 우리를 새롭게 하시어 죄의 미천한 상태에서 본래의 아름다움에로 되돌리시며, 당신의 은총으로 채워 주시어 우리가 합당치 않은 것을 원치 않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또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시며 흙과 먼지로 구성되어 있는 지상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변화시키시고, 하느님 영광의 참여자로서 성부의 자녀와 상속자로 만드시며, 성자의 모습대로 형성된 이로서 영광을 받으며 함께 다스리는 형제 곧 당신의 공동 상속자로서 우리에게 이 지상 대신에 천국의 낙원을 기꺼이 주십니다. 그분은 이미 천사들보다 더 큰 영예를 우리에게 주시고 거룩한 세례의 물로 맹렬하고도 끌 수 없는 지옥의 불을 꺼버리십니다.

사람은 두 번 태어납니다. 육신으로 태어나고 또 거룩한 영으로 태어납니다. 복음사가들은 이 두 가지 탄생에 대해서 훌륭하게 썼습니다. 나는 그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가르침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요한이 말합니다. “그분을 맞아들이고 그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이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 곧 하느님의 성령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과 가족 관계를 이루게 되는 특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낳아 주시는 하느님은 바로 성령이시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성 요한은 그리스도의 다음 말씀을 첨가했습니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성세대는 사제의 집전에 의해 우리가 볼 수 있는 몸을 외적으로 낳아 주듯이 물 속에 들어가게 합니다. 그러나 내적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은 성령이십니다.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영께서는 천사의 집전에 의해 당신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시어 우리 몸과 영혼을 다시 영적으로 태어나게 하십니다.

세례자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과 성령”이라는 말에 따라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분은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의 육신은 질그릇처럼 부숴지기 쉬운 것이기 때문에, 먼저 물로 깨끗이 닦고 그 다음 영적인 불로 철저히 굳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영적인 불로 굳히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새로워지게 하고 완전하게 하는 성령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불은 씻을 수도 있고 또 영적인 물은 태워 굳힐 수도 있습니다.
응송이사 44,3. 4; 요한 4,14b 참조
나는 목마른 땅에 물을 부어 주고 메마른 곳에 시냇물이 흐르게 하고, 내 영을 부어 주리라. * 새싹들은 시냇가에 선 버들처럼 자라나리라. 알렐루야.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리라.
새싹들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천주여, 파스카의 축제를 지내는 우리로 하여금 길이 그 은혜의 유익한 효과를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