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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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1일 월요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당일 기도)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날이 어김없이 밝아오나니
새벽닭 홰를치며 노래하누나
영혼을 깨우시는 우리주예수
우리를 생명으로 불러주시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이미 너희곁에 다가왔나니
잠자리 단잠깨고 일어나거라
정결히 절제있게 곧게살아라”

서광이 동녘에서 깊이숨쉬며
고요히 넓은창공 밝혀줄때에
힘들여 일하려는 형제들에게
빛나는 희망으로 위로주소서

주님께 소리높여 기도드리세
눈물과 열정으로 기도드리세
깨끗한 우리마음 잠들지않게
모두다 정신차려 기도드리세

예수여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사슬들을 풀어주소서
지난날 저지른죄 사해주시고
새로운 광명의빛 비춰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이시여
임향한 사람의정 깨우치시고
마음의 온갖허물 씻어주시니
주님의 인자하심 찬양하리다

이땅에 나그네로 살고있기에
이세상 귀양살이 탄식하오니
주님은 항구시오 고향이시라
생명의 그집으로 인도하소서

생명의 샘이시오 진리이시여
그리는 마음만도 행복하오니
우리눈 주님직접 뵈올때에야
얼마나 그얼마나 행복하리까

크시고 크신영광 누리시오니
주님을 우리모두 찬미하오며
정성된 우리마음 들어높이고
끝없이 당신영광 기리나이다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여, 우리가 누구를 찾아가겠나이까?
주님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지니고 계시나이다.
제1독서
여호수아서에 의한 독서 5,13-6,21
적의 강력한 성읍이 점령되다
그 무렵 5,13 여호수아가 예리고 지방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그가 고개를 들고 보니 자기 앞에 누가 칼을 뽑아 들고 서 있는 것이었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서서 물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원수의 편이냐?” 14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다. 나는 주님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이제 온 것이다.” 이 대답을 듣고 여호수아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물었다. “내 주여, 당신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 15 주님 군대의 총사령관이 지시하였다.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 여호수아는 그대로 하였다.

6,1 예리고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굳게 닫혀 있어 드나드는 사람의 그림자 하나 없었다. 2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예리고와 그 왕을 네 손에 부친다. 굳센 용사들아, 3 너희 모든 군인들은 날마다 이 성을 한 바퀴씩 돌아라. 그렇게 엿새 동안 돌아라. 4 사제 일곱이 각기 숫양 뿔 나팔을 들고 궤 앞에 나서라. 이렛날에는 이 성을 일곱 번 돈 다음 사제들이 나팔을 불어라. 5 그 숫양 뿔 나팔 소리가 나면 백성은 다 같이 힘껏 고함을 질러라. 그러면 성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때 전군은 일제히 쳐들어가거라.”

6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사제들을 불러서 일렀다. “계약 궤를 메고 나서시오. 일곱 사제는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가지고 주님의 궤 앞에 나서시오.” 7 그리고 나서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행동을 개시하여라. 이 성을 돌아라. 정예 부대는 주님의 궤 앞에 나서라.” 8 이렇게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한 대로, 일곱 사제가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서서 불었다. 그 뒤를 주님의 계약 궤가 따랐다. 9 나팔을 부는 사제들 앞에는 정예부대가 행군하고 그 궤 뒤를 후위 부대가 따라가는데 나팔 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다.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고함을 지르지 마라. 작은 소리도 내지 마라. 한마디도 입 밖에 내지 않고 있다가 내가 고함을 지르라고 하거든 그 때 고함을 질러라.”

11 그는 주님의 궤를 모시고 성을 한 바퀴 돌게 한 다음 진지로 돌아와 그 밤을 진지에서 보내게 하였다. 12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면 사제들은 주님의 궤를 메고 나섰다. 13 일곱 숫양 뿔 나팔을 가진 일곱 사제가 주님의 궤 앞에서 행진하며 나팔을 불면, 정예 부대가 그들 앞에 서서 행군하였고 후위 부대는 주님의 궤 뒤를 따랐다. 나팔 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다. 14 둘째 날도 그들은 성을 한 바퀴 돌고 진지로 돌아왔다. 이렇게 하기를 엿새 동안 하였다.

15 이렛날이 되어 새벽 동이 트자 그들은 일찍 일어나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바퀴 돌았다. 그날만 성을 일곱 바퀴 돈 것이다. 16 일곱 번째 사제들이 나팔을 불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외쳤다. “고함을 질러라. 주께서 저 성을 너희에게 주셨다. 17 저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주님께 바쳐 없애 버려라. 다만 창녀 라합의 목숨과 그의 집에 있는 사람만은 살려 두어라. 그 여자는 우리의 사명을 띠고 갔던 사람들을 숨겨 주었다. 18 너희는 깊이 명심하여라. 없애 버리게 되어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탐내지 마라. 없애 버리게 되어 있는 것을 가지지 마라. 그랬다가는 전멸 당하는 운명을 이스라엘 진영에 스스로 불러들이게 된다. 19 은이나 금이나 동제품이나 철제품은 모두 주께 드릴 거룩한 것이다. 그러니 주님의 금고에 넣어야 한다.”

20 백성들은 고함을 지르고 나팔 소리는 울려 퍼졌다. 나팔 소리가 울리자 백성은 “와!” 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 순간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자 백성은 일제히 성으로 곧장 쳐들어가 성을 점령하였다. 21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소건 양이건 나귀건 모조리 칼로 쳐 없애 버렸다.
응송이사 25,1ab. 2ad; 히브 11,30 참조
당신의 나의 주 하느님, 당신을 우러러 받들고, 당신 이름을 기리나이다. * 거만한 자들의 도시를 돌무더기로 만드시어, 영원히 재건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음으로 예리고성을 이레 동안 돌았도다.
거만한.
제2독서
오리게네스 사제의 ‘여호수아서에 대한 강론’에서 (Hom. 6,4: PG 12,855-856)
예리고의 점령
예리고는 포위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점령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점령합니까? 예리고를 향해 검을 사용치도 않고 전차로 공격하지도 않으며 쇠 팔매를 던지지도 않습니다. 나팔을 부는 사제들만 나서서 예리고 성벽을 허물어뜨립니다. 성서에서 예리고가 세상을 상징한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고 하는 복음서의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은 에덴 낙원에서 이 세상으로 추방된 아담을 상징해 주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께서 예리고로 가시어 눈을 뜨게 해주신 그 곳의 맹인들도 하느님의 아들이 찾아 주시는 이 세상에서 무지로 눈멀어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징해 주었습니다. 이 예리고, 즉 이 세상은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세기의 종말은 성서에서 오래 전에 계시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종말은 어떻게 일어나겠습니까? 무엇이 종말을 알리겠습니까? “나팔 소리가 날 때”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무슨 나팔입니까? 바오로는 이 비밀에 해답을 줍니다. 그의 말을 들으십시오. “마지막 나팔 소리가 들릴 때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 주 예수께서 나팔 소리로 예리고를 치시어 완전히 몰락시키실 것입니다. 그 곳의 유일한 생존자들은 창녀와 그 권속들뿐일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것입니다.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중에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보내신 정탐원들을 맞아들이고 당신 사도들을 신앙과 순명 안에서 받아들여 제일 안전한 자리에 숨겨 준 그 한 여인만을 구원하시고 그 죄녀를 이스라엘 가문에 들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여인이 과거에 범한 죄를 되새겨 그 죄를 다시 그녀에게 되돌리지 맙시다. 그 여인은 한때 창녀였으나 이제는 정결한 동정녀처럼 한 정결한 정배인 그리스도와 결합하였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그 여인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으십시오. “내가 순결한 처녀인 여러분을 오직 한 남편 그리스도에게 바치려고 정혼을 시켰습니다.” 사도는 역시 “우리도 전에는 온갖 욕정과 쾌락의 종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할 때 그 여인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 창녀가 이제는 왜 죄인이 아닌지 더 알고 싶습니까? 다시 사도 바오로의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 중에도 이런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느님의 성령으로 깨끗이 씻겨지고 거룩하여졌습니다.” 예리고가 몰락할 때 그 여인은 거기에서 피신할 끈을 받았습니다. 온 교회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구원받습니다. 그리스도께 영광과 권세가 영원히. 아멘.
응송이사 49,22bc. 26cd; 요한 8,28a
내가 손을 들어 만국을 부르리라. 백성들을 향하여 나의 깃발을 날리리라. * 그때에 모든 인생은 알리라. 주님이신 내가 너의 구원자임을, 너의 원수를 갚는 야곱의 강한 자임을.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높이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그때에.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온갖 선의 근원이신 천주여, 당신께 간구하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감도로 바른 것을 생각하며, 당신의 인도로 그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