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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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

1 주님은 어지시다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4 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5 지혜로이 하늘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6 물위에다 땅을 두루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을 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1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2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3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4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I

16 광야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7 굵다란 임금들을 무찌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8 이름난 임금들을 없애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라 그 임금 시혼이로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0 바산이라 그 임금 옥이었도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1 저들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 차지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3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4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5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시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주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당신 지름길로 나를 이끌어 주소서.
제1독서
여호수아서에 의한 독서 24,1-7. 13-28
약속의 땅에서 계약을 갱신하다
그 무렵 1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 지파들을 세겜으로 소집하였다. 이스라엘의 장로, 어른, 법관, 공무원들이 그의 부름을 받아 하느님 앞에 나서자 2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소. ‘옛적에 너희 조상들은 유프라테스강 건너 저편에 살고 있을 때 다른 신들을 섬겼었다.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비 데라도 그러했다. 3 그런데 나는 그 강 건너 저편에서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데려다가 이 땅을 샅샅이 밟게 하고 많은 후손을 보게 해주었다.

그에게 이사악을 주었고 4 이사악에게는 야곱과 에사오를 주었다. 그리고 에사오에게는 세일산을 주어 차지하게 하였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었지만, 5 나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이집트인들을 이집트 본토 안에서 호되게 치고 너희를 구출하였다. 6 이집트에서 구출된 너희의 조상들이 바닷가에 다다랐을 때, 이집트인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그 홍해에까지 너희 조상들을 추격해 왔다. 7 그래서 그들은 주님인 나에게 부르짖었다. 나는 너희와 이집트인 사이를 캄캄하게 막고 바닷물로 그들을 덮어 버렸다. 내가 이집트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너희는 눈으로 보았다. 너희가 사막에서 오랜 세월을 지낸 다음, 13 나는 너희에게 너희가 일구지 않은 땅을 주었고 너희가 세우지 않은 도시들을 주어 살게 하였다. 너희로 하여금 가꾸지 않은 포도와 무화과를 따먹게 해주었다.’

14 그러니 여러분은 이제 주님을 경외하며 일편 단심으로 그를 섬기시오. 여러분의 조상들이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도 섬겼고 이집트에서도 섬겼던 다른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기시오. 15 만일 주님을 섬기고 싶지 않거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여러분이 오늘 택하시오.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여러분의 조상들이 섬기던 신을 택하든지, 여러분이 들어와서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인의 신을 택하든지 결정하시오. 그러나 나와 내 집은 주님을 섬기겠소.”

16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다니 될 법이나 한 말입니까? 17 우리를, 아니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바로 우리 주 하느님이신데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 눈앞에서 그렇듯이 큰 기적들을 보여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이리로 오는 도중에 시종 지켜 주셨고 우리가 여러 민족들 사이를 뚫고 지나오는 동안 줄곧 지켜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18 모든 민족을, 이 땅에 사는 아모리인들까지도 우리 앞에서 몰아내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얼마나 준엄하신 하느님이신데, 여러분이 감히 그를 섬기겠소? 그분은 질투하는 신이시오. 여러분이 고의로든 실수로든 죄를 지으면, 그것을 용서하시지 않으실 것이오. 20 주께서 여태까지는 여러분에게 잘해 주셨지만, 여러분이 만일 이제라도 그를 버리고 남의 나라 신을 섬긴다면, 반드시 앙화를 내려 여러분을 멸망시켜 버리실 것이오.”

21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주님을 택하고 그를 섬기겠다고 한 그 말의 증인은 바로 여러분이오.”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증인입니다.” 23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 있는 남의 나라 신들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 마음을 바치시오.”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다짐하였다. “우리는 우리 주 하느님을 섬기고 그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25 그날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규정과 법을 주었다. 26 여호수아는 그 모든 말을 하느님의 법전에 기록하였다. 그리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주님의 성소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27 온 백성에게 일렀다. “보시오,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될 것이오. 이 돌은 주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다 들었소.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느님을 속이지 못하게 이 돌이 여러분에게 증거가 될 것이오.” 28 여호수아는 백성을 각기 유산으로 준 땅으로 돌려보냈다.
응송여호 24,16. 24; 1고린 8,5. 6a
우리가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다니 될 법이나 한 말입니까? * 우리는 우리 주 하느님을 섬기고 그의 말씀을 따르겠나이다.
남들은 신이라는 것들이 하늘에도 있고 땅에도 있다고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느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우리는.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Ps 1,9-12: CSEL 64,7. 9-10)
나는 심령으로 기도하는 동시에 이성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시편보다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이 있겠습니까? 다윗 자신이 아름답게 말해 줍니다. “주님을 찬양하라, 노래도 좋을씨고. 하느님 노래하라, 찬미도 고울씨고.” 그렇습니다. 시편은 백성들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축복이고 하느님께 바치는 찬양이며 신자들이 드리는 감사이고 모든 이들이 치는 손뼉입니다. 보편적인 교훈이고 교회의 목소리요 노래로 바치는 신앙 고백이고 참된 신심의 표현입니다. 또한 자유의 기쁨이고 행복에 넘치는 외침이며 환희의 소리입니다. 시편은 분노를 가라앉혀 주고 근심 걱정에서 해방시키며 슬픔을 몰아냅니다. 시편은 밤에는 우리를 지켜 주는 무기이고 낮에는 우리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두려울 때의 방패이고 거룩함을 지닌 이들에게 축제입니다. 고요함의 거울이요 평화와 화목의 보증입니다. 시편은 칠현금처럼 여러 가지 목소리를 하나의 노래로 모읍니다. 새벽에 시편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면 저녁에는 그 소리 메아리 쳐옵니다.

시편에는 교훈과 유희가 서로 겨루고 있습니다. 시편을 즐기기 위해 노래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배웁니다. 시편을 바치는 동안 온갖 좋은 생각이 마음에 떠오르지 않습니까? “사랑의 노래”라는 시편이 있습니다(시편 44). 나는 그 시편을 읽을 때 즉시 거룩한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불타 오릅니다. 시편에서는 또 계시의 은총, 부활의 증거, 계약의 선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편에서 우리는 죄를 피하는 것을 배우고 죄를 보속할 때 느끼는 수치심을 잊게 됩니다.

시편은 복된 예언자가 성령이라는 활로 연주하여 천상 음악의 즐거운 선율이 땅에 울려 퍼지게 하는 덕행의 악기가 아니겠습니까? 시편 저자가 시편을 노래할 때에는 죽은 동물의 잔재에서 만들어 낸 십현금의 현으로 연주하는 음악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천상 선율의 음악이 되게 합니다. 이것으로 시편 저자는 우리들도 이와 같이 먼저 죄에서 죽은 다음에 우리 육신의 여러 가지 덕행이 음악 소리가 나오게 할 때 우리 기도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가 된다고 가르칩니다.

이 때문에 다윗은 우리가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고 마음으로 찬미를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는 심령으로 기도하는 동시에 이성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심령으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는 동시에 이성으로도 찬미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또 물질적 쾌락이 영혼을 구속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누르는 육신의 욕정을 일으키지 않도록 우리는 우리 생활과 활동을 천상 사물에 대한 관심에 따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복된 예언자는 영혼의 구원을 얻기 위해 노래한다고 말했습니다. “현금을 타며 당신께 읊어 드리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님이시여, 당신께 찬미할 때, 내 입술을 방실방실 속량하신 영혼도 너울너울 기쁘리이다.”
응송시편 91(92),2. 4
좋으니이다, 지존하신 님이여. 주님을 기려 높임이, * 그 이름 노래함이 좋으니이다.
십현금에 칠현금 소리, 수금의 맑은 가락에 노래부르며,
그 이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온갖 선의 근원이신 천주여, 당신께 간구하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감도로 바른 것을 생각하며, 당신의 인도로 그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