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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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1일 토요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 학자   

[(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무한히 인자하신 우리하느님
세상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라
삼위의 신이시나 일체이시며
만물을 의향대로 굳혀주시네

우리는 효성스런 노래부르며
눈물로 청하오니 굽어들으사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고
영원히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찬미의 노래불러 지새웁나니
영원한 고향나라 복된선물로
풍성히 우리모두 받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그영광의 원천이시여
당신께 믿음두는 모든이에게
성령의 일곱은사 내려주시니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우리의 육신질병 멀리하시고
마음의 악한표양 없애주시며
죄악의 거센힘을 치워주시고
마음의 괴로움을 몰아내소서

이마음 평온하게 보호하시고
시작된 착한일을 완성하시며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들으사
영원한 천상생명 주시옵소서

현세의 시간이란 돌고또돌아
언제나 칠일주기 이루겠지만
시간의 마지막인 여덟째날은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되리라

인류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그날에 의노로서 단죄마시고
우리를 왼편에서 구해내시어
오른편 당신곁에 세워주소서

인자한 주예수여 굽어보시어
백성의 기도소리 들어주시고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세세에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

1 주님은 좋으시다 찬미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원수의 손에서 주께 속량된 자 *
구속을 받은 자들아 이렇듯 찬양하라.

3 동서남북 곳곳에서 *
그들을 한데 모으셨도다.

4 사막과 광야를 그들이 헤맸을 때 *
사람 사는 고장의 길을 찾지 못하였더니,

5 주리고 목마름에 그 생명 다하여 가더니 +
6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7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시어 *
사람 사는 고장으로 들게 하셨도다.

8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9 애타는 영혼을 흐뭇하게 하시고 *
굶주린 영혼을 복으로 채우셨도다.

10 비참과 사슬에 묶여 *
캄캄한 어둠 속에 그들이 앉아 있었으니,

11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
지존의 뜻을 업신여긴 탓이었도다.

12 주께서 그들 마음을 고생으로 굽히시니 *
돕는 이 아무도 없어 쓰러질 것 같더니,

13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14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
그들의 쇠사슬을 끊어 주시었도다.

15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16 당신은 청동의 문을 부수시고 *
무쇠의 빗장을 깨뜨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

17 저희 죄 때문에 병을 앓는 그들이 *
악을 지은 탓으로 고생하더니,

18 온갖 음식이 싫증이 나고 *
죽음의 문 앞에 다다랐더니,

19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0 그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 낫게 하시고 *
죽음에서 그들을 건지셨도다.

2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22 찬미의 제사를 올려 바치고 *
기쁨도 벅차게 그 하신 일 알려라.

23 바다에 배를 띄워 큰 물에서 장사하는 자들 +
24 이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도다 *
깊은 바닷속에서 그 기적을 보았도다.

25 말씀 한번 하시니 광풍이 일고 *
높다랗게 치솟는 그 물결은,

26 하늘까지 올랐다가 심연까지 내려가 *
사람들의 마음은 아승아승 녹더니,

27 술 취한 듯 비쓱비쓱 비틀거리며 *
한다한 그 재주도 다하였더니,

28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9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사 *
바다의 물결이 잔잔해지니,

30 잔잔해져 좋아라 날뛰는 그들을 *
희망의 포구로 이끄셨도다.

3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32 백성들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고 *
장로들 모임에서 높이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I

33 주께서는 강물들을 사막으로 바꾸시고 *
샘들이 마른 땅이 되게 하시고,

34 그 사는 자들이 악한 탓으로 *
옥토를 소금 땅으로 바꾸셨도다.

35 사막을 호수로 바꾸시기도 *
마른 땅이 샘터가 되게도 하셔,

36 주린 이들 거기에 살게 하시니 *
살 만한 도읍을 그들이 세웠도다.

37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를 심고 *
푸진 곡식 그들이 거둬 들이니,

38 주님의 강복으로 그들은 매우 늘고 *
적지 않은 가축을 가지게 되었도다.

39 어느덧 그들은 재난 우환에 쪼들려 *
수효는 줄어들고 쇠하여졌도다.

40 그러나 주님은 왕들마저 낮추시고 *
길 없는 빈 들에서 헤매게도 하시어도,

41 없는 이들은 비참에서 건져내시고 *
그 집안을 양 떼처럼 수많게 해주셨도다.

42 옳은 사람들 이를 보고 기뻐하며 *
모든 악은 제 입을 봉하고 마나니,

43 그 누가 지혜로워 이 일을 좋이 살피며 *
주님의 자비를 깊이 깨칠꼬.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주여, 당신 자비가 하늘까지 이르고,
진실하심이 구름까지 닿나이다.
제1독서
열왕기 하권에 의한 독서 2,1-15
엘리야의 승천
그 무렵 1 주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태워 하늘로 데려 가실 때가 되어 엘리야가 길갈을 떠나는데, 엘리사가 따라 나섰다. 그러자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자네는 여기 남아 있게.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베델로 가야겠네.”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두 사람은 함께 베델로 내려갔다. 3 베델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마중 나왔다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주께서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4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주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예리고로 가야겠네.” 그러나 엘리사는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고 말하고 함께 예리고로 내려갔다.

5 예리고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주께서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주님의 분부를 따라 요르단으로 가야겠네.” 그러나 그가 대답하였다.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이 같이 길을 가는데, 7 예언자 수련생 오십 명이 뒤를 따라가다가 두 사람이 요르단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는 것을 멀찍이 서서 보고 있었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벗어 말아 가지고 그것으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너면서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께서 이제 나를 데려가실 터인데, 내가 자네를 두고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가? 말해 보게.” 엘리사가 청하였다. “스승님, 남기실 영검에서 두 몫을 물려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자네는 아주 어려운 청을 하는군. 내가 떠나는 것을 자네가 본다면 소원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한다면 그렇게 안될 것일세.”

11 그들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길을 가는데, 난데없이 불 말이 불 수레를 끌고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두 사람 사이는 떨어지면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싸여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쳐다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지키던 병거여, 기병이여…….” 엘리야가 다시 보이지 않게 되자, 엘리사는 자기의 겉옷을 두 조각으로 찢어 버렸다.

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강 가에 서서 14 엘리야의 겉옷으로 물을 쳤으나 물이 갈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야의 하느님이여, 어디 계십니까?” 하면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 예리고에서 온 예언자 수련생들이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엘리야의 영검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그러면서 엘리사 앞으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응송말라 3,23-24b; 루가 1,15a. 17a
주님이 나타날 날, 그 무서운 날을 앞두고 내가 틀림없이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 그는 어른들의 마음을 자식들에게, 자식들의 마음을 어른들에게 돌려 화목하게 하리라.
요한은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어,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오리라.
그는.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 (Nn. 52-54. 58: SCh 25 bis, 186-188. 190)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은총이 자연보다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예언자의 축성이 지니는 은총만을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는 축성이 자연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성사를 이루는 구세주 자신의 말씀으로 행하는 신적 축성은 얼마나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엘리야의 말이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게 할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은 자연물의 본성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온 우주의 창조에 대해 “주의 말씀 계시자 이루어졌고, 주의 명이 계시자 존재했나이다.”라는 성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무에서 창조할 수 있었던 그리스도의 말씀이, 이미 존재하는 것을 그전과 다른 것으로 변화시킬 능력이 없었겠습니까? 사물에다 존재를 부여하는 것은 사물의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철학적 논증을 사용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주님 친히 보여 주신 예, 특히 그분의 육화 신비의 예를 들어 이 성사 신비의 진리를 증명해 봅시다. 주 예수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을 때 그것은 일반적 자연의 이치에 따라 된 것입니까? 자연의 이치에 따르면 여자는 정상적으로 남자와 관계를 가진 후에 잉태합니다. 그런데 동정녀께서는 자연의 질서를 넘어 잉태하신 것이 확실합니다. 우리가 성체성사에서 이루는 것은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몸입니다. 주 예수께서 자연의 질서를 넘어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다면 왜 성체에서 자연의 질서를 찾아야 한단 말입니까? 성체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신 그리스도의 참된 살입니다. 즉 그분의 몸의 성사입니다.

주 예수 친히 “이는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천상의 말씀으로 축성하기 전에는 하나의 자연물에 불과하지만 축성 후에는 그분의 몸을 뜻합니다. 주님 친히 “이는 내 피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축성 전에는 자연물에 불과하지만 축성 후에는 피라고 불리웁니다. 여러분은 “아멘.” 즉 “정말 그렇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입으로 말하는 것을 마음으로 고백하고 말이 뜻하는 것을 마음이 느끼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이다지도 큰 은총을 보는 교회는 자기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벗들아, 먹어라. 술을 마셔라. 사랑하는 사람들아, 취해들 보라.” 하고 말하며 함께 성사로 달려갈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무엇이고 마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성령께서 예언자의 말씀을 통하여 제시하십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복되다. 그님께 몸을 숨기는 사람이여.” 이 성사는 그리스도의 몸의 성사이기 때문에 이 성사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십니다. 이것은 물질적 양식이 아니라 영적 양식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구약에서 나오는 성체의 예표에 대해 “우리 선조들은 모두 영적 양식을 먹었고 또 영적 음료를 마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몸은 영적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하느님의 영의 몸입니다.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눈앞에 나타나시는 영”이시라는 성서의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전서에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언자가 기록한 대로, 이 양식은 “심기 돋우어 주고” 이 음료는 “마음을 흥겹게 해줍니다.”
응송마태 26,26; 욥 31,31 참조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도다. * “이것을 받아 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
“누가 우리에게 흡족할 빵을 주겠는가?” 하고 내 백성은 묻지 않았던가?
이것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는 천주여,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로 하여금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신자다운 생활을 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