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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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3일 월요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 성녀 비르지타 수도자   

[(녹)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지금은 희망하고 기다리는때
복음이 우리에게 알려준대로
천국을 마련하신 우리주님이
우리의 신랑되어 오시리이다

슬기론 동녀들은 등불밝히고
저마다 덕행으로 차비차리어
더없이 기쁜마음 한아름안고
오시는 신랑맞아 마중나가리

미련한 동녀들은 늑장부리니
등불은 기름없어 꺼져버리고
하늘의 궁궐문은 그새잠겨져
애타게 두드려도 열리지않네

우리는 마음의등 밝혀지니고
언제나 준비하고 깨어있다가
마침내 때가되어 오시는주님
앞장서 달려나가 맞아들이세

지극히 인자하신 하늘임금님
영광의 하늘나라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주님은 성인들의 생명이시고
길이요 희망이요 구원이시며
정의와 참된평화 베푸시오니
기쁨의 찬미가를 부르나이다

의인이 하는일과 가진모든것
말이며 소원이며 온갖행위들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오르니
주님의 크신능력 드러내시네

비오니 이시대에 평화주시고
신앙을 온전하게 지켜주시며
병자에 빠른회복 죄인엔용서
모두의 복된생명 내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온세상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읊어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

1 하느님은 정녕 바른 이를 어여삐 여기시고 *
마음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거늘.

2 내 발은 아슬아슬 헛디뎌지고 *
걸음은 비슬비슬 넘어질 뻔하였으니,

3 어리석은 자들을 시새운 탓이로라 *
악한 자의 잘되는 꼴을 바라보면서.

4 미상불 그들은 아무 고생도 없이 *
몸뚱이는 피둥피둥 살쪄 있도다.

5 인생의 고초를 겪지도 않고 +
남들처럼 고생도 하지 않기에 *
6 교만은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은 그 입는 옷이로다.

7 그들의 악은 비계에서 스며나고 *
그들의 간계는 마음에서 우러나나니,

8 그들은 코웃음 치며 짓궂게 말하며 *
거만되이 을러대며 억누르려 하도다.

9 하늘을 거슬러 입을 마구 놀리고 *
혀로는 땅을 휩쓸고 있으니,

10 백성들은 그들을 따라가 그 물에 흠뻑 젖어 들어 *
11 “하느님이 아실소냐 지존이 살필소냐” 하도다.

12 보라 그들은 악인이어도 *
몸은 항상 편한 채 재산만 늘어나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후렴2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I

13 그렇다면 내 마음을 깨끗이 지닌 것이 *
죄 없게 손을 씻은 것이 허사였던가.

14 쉴 새 없이 나는 얻어만 맞고 *
날이 새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15 내 만일 “그들처럼 말해 볼까” 하였던들 *
당신 자손의 대를 배신할 뻔했나이다.

16 나는 깊이 생각하며 깨치려 해도 *
나에게는 몹시도 힘들어 보였나이다.

17 하느님의 신비 속에 파고 들어가 *
그들의 끝장을 보기까지는,

18 결국 당신은 매끄러운 길로 이끄시어 *
그들이 멸망에 빠져 들게 하시나이다.

19 삽시간에 그들이 거꾸러졌음이여 *
공포에 휘말리어 없어지고 말았나니.

20 주여 잠을 깬 사람이 꿈을 업신여기듯 *
당신은 일어나사 그들의 꼴 모습을 내려다 보시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후렴3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외다.
시편 72(73)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11,6).

III

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속이 터져 나갔을 때 +
22 나는 아둔하여 못 알아들었나이다 *
짐승처럼 당신 앞에 있었나이다.

23 그러나 나는 항상 당신 곁에 있사오리니 *
당신은 내 손을 붙들어 주시고,

24 나를 이끌어 타이르시고 *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들이시리이다.

25 당신 아닌 누구가 하늘에서 날 위해 주오리까 *
당신과 함께 있노라면 즐거울 것 땅에는 없삽나이다.

26 이 몸과 이 마음 다한다 하여도 *
내 마음의 바위 나의 몫은 항상 하느님.

27 보소서 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
당신께 훼절하는 자를 다 멸하시나이다.

28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 +
이 몸 둘 곳 주 하느님 *
나는 좋으니 하신 일들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당신을 떠나는 자는 망하오리니,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외다.
주여, 당신의 말씀은 내 입에 달고,
꿀보다도 더하게 입맛이 도나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1,15-2,11
사도 바오로가 여행 계획을 변경한 이유
형제 여러분, 1,15 이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우선 여러분을 찾아가서 다시 한 번 기쁨을 주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16 그리고 거기에서 마케도니아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러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가지고 유다로 떠나갈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17 내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이 경솔한 일이었습니까? 또는 인간적인 동기로 계획을 세워 편리할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려는 줄 압니까? 18 내가 하느님의 진실성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여러분에게 한 내 약속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습니다. 19 그리고 실바노와 디모테오와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한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에게는 언제나 진실이 있을 따름입니다.

20 하느님의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찬양하며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21 그리스도를 통해서 여러분과 우리를 굳세게 해주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사명을 맡겨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22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사람으로 확인해 주셨고 그것을 보증하는 표로 우리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23 내가 고린토에 가지 않기로 작정한 것은 여러분을 아끼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내 마음을 잘 아시는 하느님께서 내 증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24 여러분의 믿음은 이미 굳건해졌으니 우리가 여러분의 신앙 생활을 지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일할 따름입니다.

2,1 다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분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2 나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나를 기쁘게 해줄 사람에게 슬픔을 안겨 주는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 3 나는 만나서 기뻐해야 할 사람들을 만나 보고 오히려 내 마음이 슬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기뻐야 여러분도 기뻐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찾아가는 대신에 그 편지를 써 보냈던 것입니다. 4 나는 대단히 괴롭고 답답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쓴 것이 아니고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리려고 쓴 것입니다.

5 어떤 사람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기보다는 사실은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어느 정도 아프게 한 것입니다. 너무 심하게 들릴까 보아서 나는 어느 정도라는 말을 씁니다. 6 그 사람은 이미 여러분 대다수의 사람에게서 상당한 벌을 받았으니 7 이제는 여러분도 그를 용서하고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지나친 슬픔에 빠져 들지도 모릅니다. 8 그러니 여러분은 부디 그에게 사랑을 다시 베풀어 주십시오. 9 내가 그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그 시련을 얼마나 잘 견디어내는지 또 내 교훈을 얼마나 잘 순종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0 여러분이 어떤 사람을 용서하면 나도 그를 용서해 줍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이든 용서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보시는 앞에서 여러분을 위해서 용서해 준 것입니다. 11 그러면 우리는 이제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책략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응송2고린 1,21-22; 신명 5,2. 4 참조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굳세게 해주신 분은 하느님이시도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성별하여 당신의 사람으로 확인해 주셨고, * 그것을 보증하는 표로 우리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 주셨도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 우리들과 계약을 맺으시고, 우리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말씀하셨도다.
그것을.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6,1-9,2: Funk 1,195-199)
사랑과 거룩한 기쁨 속에서의 하나의 기도, 하나의 희망
나는 서두에서 언급한 분들의 인격을 통하여 여러분 모두를 신앙 안에서 보고 또 사랑하였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하느님의 대리자인 주교와 사도단을 대신하는 원로들과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부제들의 지도에 따라 하느님의 화목 가운데 모든 일을 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이 지도자들은 영원으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이 마지막 때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직분을 위임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은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여 서로서로를 공경하고 아무도 육신의 눈으로 판단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어야 하고 주교와 지도자들 밑에 일치하여 불사 불멸의 모범과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온전히 하나이신 주님께서 아버지 없이 당신 자신과 사도들을 통하여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주교와 원로들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중 누가 별개로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칭찬받을 만한 일로 여기지 말고 하나로 모아 사랑과 거룩한 기쁨 속에서 하나의 기도, 하나의 청원, 하나의 마음, 하나의 희망이 있도록 하십시오. 모든 이를 초월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십니다. 모든 이는 한 분이신 아버지에게서 나오고 그분과 함께 계셨고 그분께로 돌아가신 하느님의 한 성전이시며 한 제단이신 한 분 예수 그리스도께로 달려가십시오.

교회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교리나 쓸모 없고 낡은 꾸민 이야기에 마음이 사로잡히는 것을 절대로 허용치 마십시오. 우리가 지금까지도 유다적 율법에 따라 산다면 아직도 은총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셈이 됩니다. 하느님의 예언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았습니다. 그들은 바로 그것 때문에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박해를 당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은총이 주는 감도를 받아 이교인들이 하느님은 한 분이시라는 것과 하느님은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도록 확신을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침묵에서 발하신 말씀이시고 만사에서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준행하셨습니다.

구약의 법을 지켜 온 사람들이 새 희망에 다다라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을 그만두고 그 대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우리의 생명이 생겨나게 된 주님의 날 즉 주일을 기준으로 하여 생활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신비는 많은 이들이 아직도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믿음을 준 신비이고, 이 신비 때문에 우리는 유일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영신으로만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구약의 예언자들도 그 분을 스승으로 기다렸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 없이 살 수 있겠습니까? 예언자들의 희망의 대상이신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어 그들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셨습니다.
응송1베드 3,8. 9; 로마 12,10. 11c 참조
너희는 모두 한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어라. * 너희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기 위해 부름받았기 때문이로다.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먼저 다투어 남을 공경하며, 게으르지 말며 부지런히 일하며, 열렬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라.
너희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당신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신망애 삼덕에 더욱 충실하며 항상 깨어 당신의 계명을 꾸준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