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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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9일 주일

연중 제20주일    † 성 요한 외드 사제   

[(녹) 연중 제20주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고요한 한밤중에 주님앞에서
예언자 우리에게 권고한대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께
정성된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하느님
유일한 본성본체 지니셨기에
삼위로 일체심을 흠숭하오며
언제나 끊임없이 찬미하리다

밤이면 옛두려움 되살아나네
진멸의 하늘천사 이집트땅찾아
예리한 죽음의칼 두손에잡고
이집트의 맏이들을 모두죽였네

의인은 그밤에도 구원됐다네
문설주 양의피로 칠하였더니
천사가 발길돌려 지나가시어
간택된 주님백성 살려주셨네

우리는 하느님의 간택된백성
예수의 붉은피로 구원됐으니
원수와 악령들을 업신여기며
다함께 주님안에 기뻐하리라

지극히 인자하신 천상임금님
우리게 천상영광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날중의날 영광에찬날
주님이 승리하신 복된날이라
영구히 즐거운날 기뻐들하세
주간이 시작되는 첫째날일세

이날은 우리주님 지옥부수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낮은것 높은것을 이어주시니
주님빛 눈먼이들 보게하시네

영원한 임금님이 판결내리사
모든것 죄악이라 선언하셔도
연약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높으신 은총으로 굽어보셨네

온세상 타락으로 빠져들때에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과지혜
분노를 사랑으로 바꾸셨으니
놀랍고 놀랍도다 주님의사랑

인류를 구원하신 우리구세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당신의 어린양들 어깨에메고
행복한 천상으로 데려가시네

사람도 천사의복 함께누리니
천상의 복된무리 늘어나도다
승리로 개선하신 우리주님께
영원히 찬미드려 마땅하도다

본향인 하늘나라 합창소리에
자모신 성교회도 소리맞추어
주님을 믿는백성 노래불러라
오늘도 알렐루야 거듭불러라

죽음의 거센왕국 쳐이겼으니
개선의 기쁨들을 누리어보세
땅에는 사람에게 평화넘치고
하늘엔 하느님께 영광있으라.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초대송에서 다음 시편을 한 경우, 653면에 있는 시편 94(95)를 한다.)
시편 23(24)
성전에 듭시는 주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승천하심으로써 하늘의 문이 열렸다(성 이레네오).
1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2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3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4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이웃에게 거짓으로 맹서 않는 이로다.

5 주님이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6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7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8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굳세고 능하신 주님이시다 *
싸움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9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10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

1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리라 +
2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
빛나는 찬미를 당신께 드려라.

3 너희는 주께 아뢰어라 +
“당신의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
갸륵하신 그 힘에 원수들도 당신 앞에 숙이나이다.

4 온 땅이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5 너희는 와서 하느님의 일들을 보라 *
인간에게 하신 그 놀라우신 그 일들을.

6 바다를 말리시어 뭍으로 바꾸시고 +
사람들은 걸어서 강물을 건넜으니 *
그러기에 우리는 당신 안에서 기쁘도다.

7 당신은 능으로써 영원히 통치하고 +
그 눈은 뭇 나라를 지켜 보시니 *
반역의 무리들이 항거하지 못하리라.

8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9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시고 *
실족함이 없도록 붙드셨도다.

10 하느님 은덩이를 풀무불로 달구어 내듯 *
당신이 우리를 단련시키셨으니,

11 올가미에 우리가 걸리게 하시고 *
허리가 휘일 짐을 메워도 주시고,

12 말 타듯 우리의 머리 위를 원수들이 지나가게 하시어 +
물과 불을 우리는 거쳐왔사오나 *
마침내는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I

13 나는 희생을 받들고 당신 성전에 들어가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오리다.

14 이미 내 입술로 말씀 드리고 *
괴로울 제 내 입으로 아뢰었던 그것을.

15 숫양의 향연과 함께 푸짐한 번제를 바치리이다 *
수소와 염소를 바치리이다.

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17 내 입은 당신께 부르짖었노라 *
내 혀는 당신을 찬양했노라.

18 내 나쁜 뜻을 품었었던들 *
주님은 아니 들어주셨으리라.

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주시고 *
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
하느님하 찬미를 받으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6,1-13
하느님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부르시다
1 우찌야왕이 죽던 해에 나는 주께서 드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옷자락은 성소를 덮고 있었다. 2 날개가 여섯씩 달린 스랍들이 그를 모시고 있었는데, 날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 훨훨 날아다녔다. 3 그들이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4 그 외침으로 문설주들이 흔들렸고 성전은 연기가 자욱하였다. 5 내가 부르짖었다.
“큰일났구나. 이제 나는 죽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틈에 끼여 살면서
만군의 주님, 나의 왕을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뜨거운 돌을 불집게로 집어 가지고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보아라, 이제 너의 입술에 이것이 닿았으니
너의 악은 가시고 너의 죄는 사라졌다.”

8 그 때 주의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누구를 보낼 것인가?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9 주께서 이르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일러라.
‘듣기는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말아라.
보기는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말아라.’
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며 눈을 뜨지 못하게 하여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서 성해지면 어찌 하겠느냐?”

11 나는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하고 여쭈었다. 주께서 대답하셨다.
“도시들은 헐려 주민이 없고
집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없고
농토는 짓밟혀 황무지가 될 때까지다.
12 주께서 사람을 멀리 쫓아내시고 나면
이 곳엔 버려진 땅이 많으리라.
13 주민의 십분의 일이 그 땅에 남아 있다 하더라도
그들마저 상수리나무, 참나무가 찍히듯이 쓰러지리라.
이렇듯 찍혀도 그루터기는 남을 것인데
그 그루터기가 곧 거룩한 씨다.”
응송묵시 4,8c; 이사 6,3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시로다. *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세라핌이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도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이시여.
그분의.
제2독서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마태오 복음에 대한 강론’에서 (Hom. 15,6. 7: PG 57,231-232)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주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이 말씀 전파의 직분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해서라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옛 예언자들처럼 두 개의 도시나 열 개 또는 스무 개의 도시나 또 한 민족에게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육지와 바다 온 세상에 파견하노라.” 사실 이 세상 전체는 부패에 물들어 있습니다. 주께서 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실 때 온 인류는 제 맛을 잃고 죄로 부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의 짐을 지어 주기 위해 유익하고 필요한 덕행들을 요구하십니다. 온유하고 겸손하며 자비롭고 의로운 사람은 이 덕행들을 자기를 위해서만 간직하지 않고 다른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하여 샘물처럼 흘려 내보냅니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하고 화평을 이루며 진리를 위해 일하다가 박해받는 사람은 공동선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칩니다.

여러분은 안이한 투쟁이나 쉬운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제자들 역시 이미 부패된 것을 원 상태로 되돌렸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소금은 이미 부패된 것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한 일은 이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새로워지고 부패에서 벗어난 것으로 자기들에게 맡겨진 것에다 소금을 쳐서 주께서 그 사람 안에 베푸신 재생을 보존시켰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생긴 부패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킨 것은 그리스도의 업적이었고 지난날의 그 부패가 되돌아오지 못하게 한 것은 사도들의 열성과 수고가 이룬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이 예언자들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주께서는 제자들보고 오직 팔레스티나의 스승들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온 세상의 스승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너희를 다른 이들과 구별하여 가르치고 너희가 그토록 위험한 일에 직면하도록 하게 한다고 놀라지 말라. 내가 복음 전파자로 너희를 파견하는 도시와 민족과 나라들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 생각해 보라. 이 때문에 나는 너희만 슬기롭게 되는 것을 원치 않고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슬기로운 이들로 만드는 것을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너희 자신들마저 지탱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이들이 자신들의 맛을 잃어버린다면 여러분의 봉사직으로 그들은 잃은 맛을 되찾을 수 있겠지만, 여러분 자신이 그렇게 된다면 이제는 다른 이들마저 그 맛을 잃어버리게 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더 큰 책임이 맡겨지면 맡겨질수록 더 큰 열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 짓밟힐 따름이다.”

그리고 제자들이 “너희는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될 때”라는 당신의 말씀을 들을 때, 그들이 너무 두려워할까 염려하여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런 것들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내가 너희를 뽑은 것은 헛수고였다. 저주가 필연적으로 너희 몫이 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너희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너희 굳셈의 실현이 될 것이다. 너희가 저주라는 것에 눌려 버려 하는 일에 필요한 굳셈을 잃고 만다면 너희는 더 힘든 일을 당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이가 너희를 욕하고 멸시할 것이며, 너희는 다른 사람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이어서 주께서는 더 높은 차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여기서도 주께서는 한 민족 또는 스무 개 도시들의 빛이라고 하시지 않고 온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뜻하신 소금이 영적인 소금인 것처럼, 여기서 뜻하시는 빛도 우리가 보는 태양보다 훨씬 뛰어난 지성의 빛입니다. 그분께서 먼저 소금에 대해 말씀하시고 다음에 빛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소금의 맛을 지닌 짠 말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또 빛을 지닌 깊은 가르침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보여 주시고자 함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은 마음의 분산을 제어하고 방지하며 덕행으로 이끌어 주고 마음의 눈을 예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이 말씀으로 주께서는 제자들이 조심스런 생활 자세를 지니도록 독려하시고 깨어 있는 자들이 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들은 중인환시 가운데 살아가고 자신들의 투쟁의 장으로서 온 세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응송사도 1,8; 마태 5,16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되리라.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땅 끝에.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신 천주여, 우리 마음에 주를 사랑하는 정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를 만유 위에 사랑함으로써 모든 소망을 초월하는 주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