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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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0일 목요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어둔밤 온누리에 드리워지고
만물의 고운색깔 덮어버릴때
의로운 판관이신 주님대전에
가득한 신뢰로써 비옵나이다

지난날 우리허물 지워주시고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며
주님의 인자하신 은총주시어
범죄의 잦은기회 막아주소서

죄악의 가책으로 괴로운마음
연약한 내탓으로 고민하오니
어두움 남김없이 몰아내시고
구세주 당신만을 찾게하소서

주께서 검은구름 걷어주시고
마음속 깊은상처 낫게하시면
영원한 복된광명 바라뵈오며
마음속 참된기쁨 누리오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예수여 당신종들 어여삐보사
우리의 간절한청 들어주소서
세상의 죄악들이 우리에게서
믿음을 앗아가지 말게하소서

죄스런 생각일랑 막아주시고
아무도 질투하지 말게하소서
당한욕 서러워도 보복안하고
선으로 악을이겨 승리하리다

분노와 속임수와 온갖교만을
우리의 마음에서 멀리하시고
모든악 뿌리되는 탐욕일랑은
저멀리 몰아내고 없애주소서

우리는 거짓없는 참사랑으로
평화의 약속들을 지켜나가며
항구한 믿음으로 힘을얻어서
흠없는 정결덕행 보존하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주여, 내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 법의 묘함을 나는 보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 3,1-5. 19-4,4
회개에로의 초대
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3,1 남편에게 소박맞은 아내가 다른 사나이를 찾아갔으면,
본남편이 그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을 수 없는 법이다.
그랬다가는 이 땅이 부정을 탄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와 놀아나고서
나에게 돌아오겠다니, 될 법이나 하느냐?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2 벗겨진 산 위를 쳐다보아라.
네가 놀아나느라고 몸을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
사막에 숨어 있는 아랍인들처럼
너는 한길 가에 앉아 정부들을 기다렸다.
네가 음란을 피우며 사악하게 구는 바람에
3 이 땅은 부정을 타서 소나기가 멎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이마가 뻔뻔스런 창녀처럼, 너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4 지금도 나를 아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젊은 날의 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5 ‘아무렴, 끝없이 화를 내시지는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진노하시지는 않을 거야.’
이런 말을 하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
19 나는 너를 아들로 삼아 기름진 땅을 주고 싶었다.
뭇 민족 가운데서도 너에게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주고 싶었다.
나를 아비라 부르며 행여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20 그런데 애인을 배신하는 여인처럼
너 이스라엘 가문은 나를 배신하였다.
똑똑히 들어라.’”
21 이 언덕 저 언덕에서 소리가 들려 온다.
이스라엘 백성이 저희 주 하느님을 잊고
탈선하였다가 울며 애원하는 소리다.
22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너희의 마음을 바로잡아 나를 배반하지 않게 하여 주리라.”
“우리가 지금 주님께 돌아옵니다.
우리 하느님은 주님뿐이십니다.
23 언덕 위의 산당들은 모두가 헛된 것이었습니다.
이산 저산에서 수선을 떨어 보았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우리 주 하느님밖에
이스라엘을 건져 주실 분은 없사옵니다.
24 그런데 조상들이 애써 얻은 것을
일찍부터 우리는 바알에게 바쳤습니다.
소 떼와 양 떼와 아들딸까지 바쳤습니다.”
“우리가 선조 때부터 이날까지
주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우리 주 하느님께 죄를 지었구나.
25 이제 다 같이 부끄러운 몸, 엎드리자.
창피한 줄 알아 얼굴을 가리자.”
4,1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거든,
어서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서슴지 말고 그 망측한 우상을 내 앞에서 치워 버려라.
2 그리하면 너희는 나를 두고 맹세할 수 있고,
내가 맹세한 것은 진실하여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
그리하여 뭇 민족이 너의 덕을 입고
너를 찬양하게 되리라.
3 이제 나 주님이 유다 국민, 예루살렘 시민에게 말한다.
엉겅퀴 속에 씨를 뿌리지 말고
땅을 새로 갈아엎고 심어라.
4 유다 국민들아, 예루살렘 시민들아,
할례를 받아 나에게 몸을 바쳐라. 마음에 수술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사악한 행실을 보고
화를 내어 불처럼 너희를 태우리니,
그 불을 꺼줄 사람이 없으리라.”
응송예레 14,7; 시편 129(130),3
우리의 죄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면, 주여, 당신의 이름으로 벌하소서. * 우리는 주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하여 죄를 얻었나이다.
주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여,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우리는.
제2독서
성 골롬바노 아빠스의 ‘지침서’에서 (Instr. 13, De Christo fonte vitae, 2-3: Opera, Dublin 1957, 118-120)
주여, 당신은 하느님이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십니다
형제들이여, 살아 계신 물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빛의 샘이신 생명 자체께서 불러 주시는 그 소명을 좇아가도록 합시다. 그 샘에서 지혜와 생명과 영원한 빛이 흘러 나옵니다. 생명의 조성자는 생명의 근원이시고 빛의 창조주이시며 빛의 근원 자체이십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을 멸시하고 세상을 초월하며, 슬기롭고 이성 있는 물고기처럼 하늘 가장 높은 데에서 빛과 생명의 샘, 살아 계신 물의 근원을 찾읍시다. “거기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는 물”을 마실 것입니다.

자비하신 하느님이여, 성실하신 주여, 당신께서 나를 이 샘에로 불러 주시어 내가 당신을 목말라 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 있는 샘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마실 수 있고 그것의 더할 바 없는 단맛으로 흥겨워하면서 항상 당신께 매달려 다음과 같이 말했으면 합니다. “살아 있는 물의 근원은 얼마나 달콤한지요.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는 그 물은 결코 다 떨어지는 일이 없나이다.”

주여, 우리가 갈망해야 하는 이 샘, 곧 우리가 늘 마실 수 있어도 늘 목말라 해야 하는 이 샘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주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항상 이 물을 주시어 우리 안에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는 물이 되게 하소서. 주여, 제가 청하는 이 은혜는 참으로 큽니다. 이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영광의 왕이신 당신은 큰 은혜를 주실 줄 알고 또 큰 것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당신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주시고 우리를 위해 희생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여, 비오니, 우리가 당신 외에 다른 그 어느 것도 찾지 않도록 우리가 사랑하는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해주소서. 주여, 당신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십니다. 당신은 우리의 생명, 우리의 빛, 우리의 구원, 우리의 양식, 우리의 음료,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우리 예수여, 비오니, 우리 마음에 당신 영의 숨을 불어넣어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 영혼을 꿰뚫으시어 우리가 진실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게 해주소서. “내 영혼이 사랑하는 분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해주소서. 나는 당신의 사랑으로 상처를 입었나이다.”

주여, 비오니, 그 상처를 내 안에 새겨 주소서. 사랑으로 상처 입은 영혼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는 샘물을 찾아서 물을 마십니다. 목말라 하면서 늘 마시는 그 영혼은 마시면서 언제나 목말라 하고 또 욕구하면서 언제나 만족을 느낍니다. 그 영혼은 상처를 입음으로 회복되고 사랑함으로써 늘 찾는 것입니다. 하느님이시고 주님이시며 자비로운 의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여, 내 영혼의 심부를 치료해 주는 이 상처를 입게 해주소서. 당신은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에 영원토록 하느님이십니다. 아멘.
응송요한 4,14-15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고, *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하리라.
주여, 다시는 목마르지 않도록 그 물을 저에게 주소서.
내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모든 신자들을 한마음과 한뜻이 되게 하시는 천주여, 당신의 백성으로 하여금, 당신이 명하신 바를 사랑하고 당신이 언약하신 바를 갈망하며, 현세의 변천 속에서도 참 기쁨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