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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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무한히 인자하신 우리하느님
세상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라
삼위의 신이시나 일체이시며
만물을 의향대로 굳혀주시네

우리는 효성스런 노래부르며
눈물로 청하오니 굽어들으사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고
영원히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찬미의 노래불러 지새웁나니
영원한 고향나라 복된선물로
풍성히 우리모두 받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그영광의 원천이시여
당신께 믿음두는 모든이에게
성령의 일곱은사 내려주시니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우리의 육신질병 멀리하시고
마음의 악한표양 없애주시며
죄악의 거센힘을 치워주시고
마음의 괴로움을 몰아내소서

이마음 평온하게 보호하시고
시작된 착한일을 완성하시며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들으사
영원한 천상생명 주시옵소서

현세의 시간이란 돌고또돌아
언제나 칠일주기 이루겠지만
시간의 마지막인 여덟째날은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되리라

인류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그날에 의노로서 단죄마시고
우리를 왼편에서 구해내시어
오른편 당신곁에 세워주소서

인자한 주예수여 굽어보시어
백성의 기도소리 들어주시고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세세에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로다.
시편 130(131)
어린이와 같이 주님을 신뢰하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 배워라(마태 11,29).
1 주여 잘난 체하는 마음 내게 없삽고 *
눈만 높은 이 몸도 아니오이다.

한다한 일들을 좇지도 아니하고 *
내게 겨운 일들은 하지도 않나이다.

2 차라리 이 마음은 고스란히 가라앉아 +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이인 듯 *
내 영혼은 젖 떨어진 아기와 같나이다.

3 이스라엘아 이제로부터 영원까지 *
주님만 바라고 살아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로다.
후렴2나의 하느님, 단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기쁘게 다 바쳤나이다.
시편 131(132)
다윗 집안에 하신 하느님의 약속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루가 1,32).

I

1 주여 다윗을 잊지 마옵시고 *
애쓰던 그의 정성 돌아보소서.

2 주께 맹서하며 야곱의 하느님께 서원하며 *
그는 이같이 말하였나이다.

3 “내 집안에 들어가지 않으오리다 *
침대에도 오르지 않으오리다.

4 이 눈에서 잠을 거두오리다 *
눈두덩에서 단잠을 거두오리다.

5 주님의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
야곱의 하느님 계실 곳을 얻기까지.”

6 과연 에브라다에서 듣고 알던 그 성궤를 *
야알의 들에서 보았나이다.

7 주님이 계시는 곳 들어들 가자 *
당신의 등상 앞에 부복들 하자.

8 주여 권능의 성궤와 함께 일어나시와 *
몸 쉬실 자리로 드시옵소서.

9 당신의 사제들이 정의를 입고 *
성도들은 춤추며 즐기게 하소서.

10 당신 종 다윗을 보옵시와 *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물리치지 마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나의 하느님, 단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기쁘게 다 바쳤나이다.
후렴3주님은 다윗에게 맹세하시며, 그의 왕국을 영원히 굳히셨도다.
시편 131(132)
다윗 집안에 하신 하느님의 약속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루가 1,32).

II

11 주님은 다윗에게 맹서하시며 *
돌이킬 리 없으신 언약을 맺으시며,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좌에 *
영원히 앉히리라” 하셨나이다.

12 “내 계약을 네 자손이 지켜 나가고 *
내 가르칠 계명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들의 자손들도 영원토록 *
네 왕좌에 앉으리라” 하셨나이다.

13 주께서 당신 거처 삼고자 +
14 시온을 택하셨으니 “이는 나의 영원한 안식처 *
내가 택한 곳이기에 여기 나는 살겠노라.

15 넉넉히 먹고 살게 강복하여 주리라 *
가난한 이 배부르게 빵을 주리라.

16 사제들은 구원을 입게 하리니 *
성도들은 춤추며 즐거우리라.

17 다윗의 힘이 여기 솟게 하여 주고 *
내 축성된 자에게 등불을 켜주리라.

18 그의 원수들은 수치를 입게 하고 *
그의 머리 위에는 왕관이 빛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다윗에게 맹세하시며, 그의 왕국을 영원히 굳히셨도다.
너희는 와서 보라, 주님이 하신 일을,
땅에서 이룩하신 놀라우신 일들을.
제1독서
예언자 바룩서에 의한 독서 3,9-15. 24-4,4
이스라엘의 구원은 지혜 안에서 이루어진다
3,9 이스라엘아! 생명의 말씀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배워라.
10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남의 나라에서 늙어 가며
원수들의 땅에서 사느냐?
11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죽은 자들과 함께 섞여
지옥으로 가는 자들 틈에 끼이게 되었느냐?
12 네가 지혜의 샘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13 만일 네가 하느님의 길을 걸었더라면
너는 영원히 평화롭게 살았을 것이다.
14 지혜가 어디서 오는지,
힘이 어디서 오는지,
깨달음이 어디서 오는지를 배워라.
그리하여
장수의 비결이 어디 있는지
눈을 밝게 하는 빛과
평화가 어디서 오는지를 깨달아라.
15 지혜가 있는 곳을 발견한 사람이 누구인가?
지혜의 보고에 들어가 본 사람이 누구인가?
24 한심하구나, 이스라엘아,
하느님의 집이 얼마나 넓은지 너는 아느냐?
25 크고 끝없고 높아 측량할 수가 없다.
26 거기에서 몸집이 크고 전쟁에 능한
옛날부터 이름난 거인들이 태어났다.
27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선택하지 않으셨고
그들에게 지혜의 길을
나타내 보이지도 않으셨다.
28 그래서 그들은 지혜가 없어 멸망했고
생각이 모자라 파멸했다.
29 누가 하늘에 올라가 지혜를 잡았는가?
누가 지혜를 구름 아래로 끌어내렸는가?
30 바다를 건너가 지혜를 발견하여
순금을 주고 사 온 사람이 누구인가?
31 지혜의 길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또한 그 길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32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만이
통찰력을 가지고
지혜를 알아내셨다.
영원히 이 땅을 있게 하시고
그 안에 네 발 가진 짐승들을 살게 하셨다.
33 그분이 보내시니 빛은 가고
그분이 부르시니 빛은 떨며 복종한다.
34 별들은 때맞추어 빛을 내며 즐거워 한다.
35 별들을 부르시니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 대답하며,
자기들을 만들어주신 분을 위하여
즐거움으로 빛을 낸다.
36 그분이 우리 하느님이시다.
아무도 그분에 비교될 수 없다.
37 그분이 모든 지혜의 길을 찾아내시어
당신의 종 야곱과 당신의 사랑을 받는
이스라엘에게 주시었다.
38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땅 위에 지혜가 나타나게 되었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었다.
4,1 그것은 곧 하느님의 계명과
영원히 존속하는 율법을 기록한 책.
이 지혜를 따르는 사람은 살 것이고
이 지혜를 버리는 자는 죽을 것이다.
2 야곱아, 돌아서서 지혜를 잡아라.
그 지혜의 빛을 따라 밝은 길을 가라.
3 네 영광을 남에게 빼앗기지 말아라.
네 나라 이권을 남의 나라에 넘겨주지 말아라.
4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알게 되었으니
이스라엘아, 네가 행복하구나.
응송로마 11,33; 바룩 3,32a. 37b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얼마나 심오한가! * 누가 그분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만이 지혜를 알아내시고, 그것을 당신의 사랑을 받는 이스라엘에게 주시었도다.
누가.
제2독서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117: PL 52,520-521)
하느님의 지혜이신 말씀께서 육신을 취하셨습니다
복된 사도의 말에 의하면 인류의 시작은 두 사람 즉 아담과 그리스도로부터라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육신에 있어서 같았지만 공로에 있어서 달랐습니다. 몸의 구조에서 완전히 같았지만 그들의 기원에 있어서 완전히 달랐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생명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나중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첫 사람은 나중 사람에 의해 창조되어, 그로부터 생명을 주는 영혼을 받았습니다. 나중 사람은 다른 이로부터 생명을 기대하지 않은 분이시고 오히려 그 홀로 모든 이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분이시므로, 당신 자신을 스스로 지어내신 조성자이십니다. 첫 사람은 천한 흙에서 조성되었고 나중 사람은 동정녀의 고귀한 모태에서 나오셨습니다. 첫 사람에게서는 흙이 육신으로 변화되었고 나중 사람에게서는 그 육신이 하느님에게까지 고양되었습니다.

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나중 사람은 첫 사람을 조성하고 그에게다 당신의 모상을 새겨 주신 둘째 아담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모상으로 된 첫 사람이 파멸하지 않도록 그의 이름과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옛 아담도 있고 새 아담도 있습니다. 옛 아담에겐 시작이 있고 새 아담에게는 끝이 없습니다. 그분 친히 “나는 첫째이고 또 마지막이다.” 하고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이 새 아담은 참으로 첫째 되는 사람입니다.

“나는 첫째이다.” 즉 나는 시작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마지막이다.” 즉 끝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사도는 “영적인 것이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육신적인 것이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영적인 것이 왔다.”고 말해 줍니다. 사실 땅은 열매에 선행합니다. 하지만 열매만큼 귀중하지 않습니다. 땅은 신음과 수고를 요구하고 열매는 영양과 생명을 부여합니다. 예언자가 “우리 땅은 열매를 맺어 주었다.”고 할 때 마땅히 이 열매를 두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무슨 열매입니까?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좌에 영원히 앉히리라.” 할 때 뜻하는 그 열매입니다. 사도는 말합니다. “첫째 인간은 땅에서 와 흙으로 된 사람이고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와 하늘의 사람입니다.”

“흙의 인간들은 흙으로 된 그 사람과 같고, 하늘의 인간들은 하늘에서 온 그분과 같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 어떻게 본래 흙의 인간으로 남아 있지 않고 재생한 하늘의 인간으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형제들이여, 천상의 영께서 당신 빛의 은밀한 혼합으로써 동정의 샘인 모태로 하여금 잉태케 하여 흙에 속한 가문이 흙의 비참한 상태에서 지어낸 이들을 하늘의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시고는 창조주와의 유사성에로 되돌리시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 태어나 우리 창조주의 모상대로 재형성된 우리는 사도가 명한 것을 성취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도 지니도록 합시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우리는 주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 태어나 하느님의 양자가 되었으므로 우리 조성자와의 완전한 유사성을 간직하도록 합시다. 그러나 그분 홀로 지니신 엄위의 유사성을 지니지 말고 그로 인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한 그분의 순결과 단순성, 온유함과 인내심, 겸손과 자비, 그리고 화목의 유사성을 지니도록 합시다.
응송로마 5,18. 12a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달리, *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도다.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들인 것과 달리,
한 사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께 항상 정성된 마음을 가지게 하시며 성실한 마음으로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